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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축및유지관리

집도 주인 잘 만나야 오래간다. 욕실 덧방공사... 목조주택은 하지 마세요!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5. 10. 9.

 

얼마전에 검사한 집, 욕실 바닥이 실내보다 많이 높다. 물은 당연히 위에서 아래로 흐르니 물 쓰는 곳이 높으면 실내쪽으로 누수가 될 수 밖엔 없다. 방수공사 잘 했다고 해도 방수란 원래 깨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시간 지나면 깨질 수 밖엔 없다. 그럼 그 다음 일은 안봐도 비디오이다.

 

이런 사진 딱 보면 바로 답 나온다. 저 문 안쪽이 물 쓰는 곳이고, 안쪽 바닥이 거실 보다 높다. 비싼 돈들여 헤링본 스타일로 바닥 마루를 깔면 뭘하나? 물 새면 시커매 지는데... 초콜렛색!  ^^

 

초콜렛 색 마루?
 

 

욕실의 방수층, 시간 지나면 문제가 생긴다. 그럼 걷어내고 다시 방수하고 고치는 작업을 하면 된다. 그런데, 그 공사가 제대로 하려면 돈이 많이 든다. 그래서, 동네 수리점 아저씨들이 싸게 쉽게 하는 방법이 원래 있던 바닥 위에 새로운 바닥을 만드는 방식이다. 그걸 덧씌우기, 덧방 시공이라고 한다. 그렇게 되면 욕실 바닥면이 더 위로 올라갈 수 밖엔 없다. 원래 바닥이 실내보다 낮았다면 그나마 한번 정도는 시도해 볼 만한 일이지만 원래 바닥이 실내와 거의 같거나 오히려 더 높은 상황이었다면... 얼마 동안은 버티겠지만 문제가 생길 수 밖엔 없고, 그 문제는 전보다 더 커질수 밖엔 없다. 게다가 그 집이 목조주택이었다면... 문제는 더 심각해 진다 손봐야만 할 곳들을 손을 안봤기 때문에.

타일을 덧방쳐서 욕실 바닥이 많이 높다.

 

특히 목조주택의 이층 화장실을 제대로 안고치고 덧방 시공하면 그리 오래지 않아 이런 장면을 보게 될 것이다. 이게 뭐냐면 원래 저 바닥을 받쳐주고 있던 합판과 방수층 부분이 싹다 상해서 뜯어낸 장면이다. 파이프 밑으로는 시멘트몰탈이 하나도 안들어갔다는 것도 잘 봐두시길... 저런 부분들이 나중에 누수되면 물이 흐르는 통로가 된다.

 

이 정도 상태가 되면 그 욕실과 그 주변 벽체들은 전부 다 뜯어내고 다시 만들어야만 한다.

 

 

그런 즉, 욕실 덧방공사는 가능하면 안하는 것이 좋고 특히 목조주택의 경우엔 더더욱 안하는 것이 좋다.

잘 몰라서 그런 판단이 안된다면 누수 문제 생겼을때 주택검사를 받아보고 판단을 하는 것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