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과 달리 세라믹사이딩은 진짜 세라믹이 아니다. 마치 그런 것처럼 뻥치는 사람들이 있지만 확실히 아니다. 때문에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세라믹사이딩 자체만 보면 제품 품질(주로 가격에 따라 좌우되는)에 따라서 내구연한이 20~40년 정도 된다. 차이가 꽤 크다. 하지만, 그건 유지관리가 잘 되었을때의 일이고 제대로 관리가 안되면 내구연한은 팍 줄어들 수 밖엔 없다. 건강관리 안하면 사람들 몸이 급속히 약해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런 건축자재를 수명이 반영구라는 식으로 얘기하고 판매하는 사람들은... 몰라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알고도 그런 것일까? 미스테리!

게다가 세라믹사이딩 자체는 좀 더 오래가지만 세라믹사이딩과 사이딩 사이들 메꿔주는 줄눈에 사용되는 실리콘은 오래가는 재료가 아니다. 세라믹사이딩의 고향인 일본에선 줄눈은 10년마다 재시공이 기본적으로 권장되는 유지관리 주기이다. 그 얘긴 그나마 평균적인 시공품질 수준이라고 한다면 줄눈이 10년은 간다는 얘기이다. 현실은 그보다 못한 경우들도 많다. 우리나라는 좀 못한 쪽~

국내에서 이 세라믹사이딩이 본격적으로 시공되기 시작한 것이 한 10년쯤 된 것 같다. 그 얘긴 이제 전국 곳곳에서 세라믹사이딩 줄눈 보수공사를 해야만 하는 집들이 늘어난다는 얘기이다. 코킹하는 분들 미리미리 준비해서 일거리들 많이 확보하시기 바란다.
줄눈만 시공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세라믹사이딩은 시멘트사이딩에 코팅을 한 제품이다. 뭐든 코팅이 된 재료가 자외선에 노출이 되면 코팅부분에 열화증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열화란 그냥 사람의 노화라는 말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면 된다. 코팅에 문제가 생기면 본체에도 문제가 생길 수 밖엔 없다. 그래서, 일본에서 세라믹사이딩에 페이트를 칠해주는 일도 유지관리의 중요한 부분이다. 이런거 모르는 분들~ 많다. 아니 대부분이다. 왜냐면 자재파는 사람들이 얘길 안해주었느니까!

사실 줄눈 다시하고 페인트칠 다시 하는 작업 자체는 간단한 일이다. 그리 어렵지도 않고 큰 돈 들어가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숨은 복병이 있다. 바로 작업할 환경조건을 만들어주는 일이다. 작업할 사람들이 올라가서 일한 비계나 스카이 크레인 같은 장비가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공사하는 분들이 슈퍼맨처럼 하늘에 붕 떠서 공사를 할 수는 없잖은가? 어찌보면 이게 공사비를 두배로 늘리는 요소가 된다.

참고로 비계, 보통 아시바라고 부르는 것은 임대기간이 기본 3개월이다. 하루를 써도 3개월치 비용을 내야만 한다. 그러니 그냥 몇백만원 들어간다. 그리고 고소작업용 스카이크레인, 이건 나도 검사할 때 가끔 부르는데 사이즈별로 다르지만 한두사람 올라가서 작업할 정도의 크기인 2.5톤짜리, 일반적으로 보이는 것보단 좀 작은 것인데 이것도 하루 빌리는 비용이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70~80만원 정도된다. 반나절이면 40만원, 한시간 써도 그 비용이다. 왔다갔다 시간이 있으니 어쩔수가 없다. 이해한다. 나도 검사 시간보다 검사하러 다니는 시간과 정리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니 말이다.
정리한다. 세라믹 사이딩 외벽 주택은 줄눈은 10년 주기로 손을 봐야만 한다. 20년되면 줄눈과 페인트칠도 다시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 따로 따로 하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어떤 사람들은 줄눈 보수 안해도 된다고 얘길한다. 그럼 이렇게 되어 버리니 그런 사람들 말 들으면 안된다. 유지관리가 필요없는 건축재료란 없다. 세라믹 사이딩이 이 모양이 되어 버렸다면 벽체속 상태는 상상에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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