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다 보면 외벽이 울룩불룩해진 스타코 외벽을 가진 집들이 많다. 그 동안 그 모양이 된 것을 주로 외단열재로 사용된 스치로폼, 즉 EPS가 후숙성이 되면서 변형이 된 것으로 설명을 해 왔다. 그런 설명은 그 증상이 재료의 특성이라고 간주하기 때문에 시공업체는 그런 증상과는 무관하다는 해명자료로도 많이 사용이 되었던 내용이다.
그런데, 전에 읽은 일본쪽의 자료에선 스타코 벽이 이런 식으로 울룩불룩해진 것이 건축중 습기 문제 때문이라는 새로운 해설을 내 놓았다. 실내쪽에서 발생된 습기가 벽체 바깥으로 밀고 나가는 힘이 생기기 때문에 벽체 단열재가 휘는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지은지 1년만에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여름에 비를 맞추지 말라고 권장한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벽이 불룩해진 것은 아래 그림과 같이 실내쪽에서 수증기가 벽을 통해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단열재를 밀어서 변형을 시킨다는 것이다. 실내의 높은 습도 때문에 발생한 수증기압이 만들어내는 문제라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다시 이 자료를 보다보니 새로운 문제가 하나 떠올랐다. 울룩불룩 변형된 드라이비트 스타코 벽체들이 가지는 근본적인 습기문제관련 취약성에 대한 부분이다. 벽이 우는 벽체의 경우엔 그 형태가 더 습기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모양이라는 것에 새롭게 주목한 것이다. 그러니까 EPS 단열재가 불룩해지면 그 뒤쪽엔 부분적으로 빈 공간이 생겨날 수 밖엔 없다. 그럴 경우엔 그 빈공간에 습기들이 모여있게 되고 그게 햇볕과 밤하늘의 영향때문에 결로가 되었다 다시 수증기가 되었다는 반복할 수 밖엔 없다. 그런 작용이 생겨난다면 바로 붙어있는 OSB나 합판 등의 벽체가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기가 힘들어진다. 투습방수지가 있긴해도 그 기능은 제한 적이다. 아직은 내 가설이긴 한데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이다.
경험적으로 볼 때 평평한 벽면보다 올록볼록해진 드라이비트 스타코의 벽체에 이런 식으로 크랙증상들이 더 많이 생긴다. 아마도 그게 습기문제가 좀 더 많이 발생을 하는 것과 관련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그런즉, 드라이비트 스타코 외벽이고 벽이 올록볼록한 상태이며 군데군제 크랙들이 생기기 시작한 상황이라고 한다면 벽체속에 습기문제로 인한 이상증상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만일에 그런 증상이 관찰이 된다면 바로 주택검사를 받아 볼 것을 권해드린다. 특히나, 크랙에서 누런색의 물이 나온 증상이 관찰된다면 급한 상황이다. 의외로 문제가 심각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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