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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축및유지관리

아파트 위아랫집간에 생긴 결로인지 누수인지 분쟁, 현명하게 해결하려면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6. 1. 10.

겨울이 깊어간다. 이맘때면 들어오는 문의들이 있다. 누수인지 결로인지 알려달라는 것이다. 대개는 아파트 위아랫집 사이에 분쟁이 생긴 경우이다. 천정 한구석이 젖어 오는 증상을 두고 아랫 집은 윗집의 누수 문제로 생각을 하고, 윗집은 아랫집 자체적인 결로 문제라고 생각을 한다. 우리의 마음이 원래 그렇다. 거기에다가 책임 소재에 따라 비용 부담까지 해야만 하니 내 탓보단 남의 탓이 더 선택하기 쉬운 주장이다.

누수 결로를 구별하는 문제는 단순하고 간단한 문제처럼 보인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눈으로만 봐도 쉽게 구별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분쟁이 생긴 상황이라면 이미 그런 경우는 벗어난 예외적인 문제라고 보면 된다. 그렇지 않았다면 윗집 아랫집이 다툴 일도 없었을 것이다. 양쪽 얘기가 다 그럴듯하다. 거기에다가 가끔은 외벽 누수 문제까지 겹쳐지면 양자에다가 관리사무소까지 삼자의 문제로 비화된 경우도 많다. 더 복잡해져 버린다.

 

그런 상황에서 엉터리 전문가들이 등장하면 더 꼬인다. 그냥 빈 손으로 와서 한번 쓱 쳐다보고 결로, 누수 판단을 했다면, 도무지 신뢰를 할 수 없는 일을 한 것이다. 결로와 누수엔 전형적인 패턴이 있기는 하지만, 분쟁이 생긴 경우라면 그런 패턴 수준은 넘어선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가지 검사장비로 결로가 생길 조건이 형성이 되는지를 측정을 해야만 한다.

주택검사 11년차인 나도 많은 분쟁 사례들을 접해왔지만 늘 하나하나 다시 점검하고 또 숙고하고 해서 판단을 하지 그냥 눈으로만 보고는 판단을 하질 않는다. 아무리 분별이 쉬운 경우라도 늘 측정을 하는데 그 이유는 그래야만 관련자들이 납득하고 승복하기 때문이다. 내 의견이 아니라 검사장비들이 측정한 데이타가 말을 한다.

그래서, 아파트 누수, 결로 문제는 신경 쓸 것들이 많다. 분쟁 당사자들이 모두 예민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어떤 검사현장에선 아예 카메라를 들이대고 내가 하는 일거수일투족을 찍는 경우들도 있다. 책임질 비용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런 증상은 더 심해진다. 단순한 검사가 아니라 책임소재의 판단이 뒤따른다. 때문에 그 무게에 준하는 비용을 청구한다.

 

단독주택의 경우에도 비슷한 경우들이 생기기도 한다. 주로 새로 지은 집들에서 발생한다. 이 경우는 지붕 누수인지 결로문제인지의 판단에 따라 아파트보다 더 심각한 책임부담이 뒤따르기 때문에 더 신중해야만 한다. 잘못하면 지붕공사 다시 해야만 하는 일이 생겨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이웃과의 분쟁상황이다. 옛날 이웃사촌 얘긴 없어진지 오래이다. 그런 분위기에선 위아래집 사이에 문제가 생긴다면 괜한 감정 싸움 하지말고 데이타로 바꾸는 것이 낫다. 비용 좀 들더라도 나같은 전문가를 활용하는 것이 스트레스는 덜 받는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