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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축및유지관리

집안에 이상한 날벌레 같은 것들이 생긴다면, 습기문제가 있단 얘기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6. 1. 16.

우린 집 지을 때 콘크리트 통기초를 많이 사용을 한다. 시공도 간단하지만 또 장점도 많다. 집 아래쪽이 꽉 막혀있으니 말이다.

반면에 미국이나 일본쪽에선 줄기초 방식, 일본에서 베타기초라고 부르는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아래 사진처럼 줄기초인데 바닥이 있는 방식이다. 미국이나 일본이 이렇게 생긴 기초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목조가 대부분인 주택형태인데다가 우리처럼 방바닥에 바닥난방을 안하다보니 방통작업 같은 것이 필요없는 건식 바닥 형태를 주로 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나라의 집들은 1층 바닥 아래쪽에 빈 공간, 미국에선 크롤스페이스라고 하는 공간이 생겨난다.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만든 것이 아니라 건축공법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그게 좋아보였는지 국내에서도 따라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글쎄다? 내 생각엔 국내에선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다. 오늘은 그 단점중 하나에 대한 얘기이다.

일본의 한 주택에서 실내에 생긴 이상한 벌레, 날파리들 때문에 고생하는 집 얘기가 나왔다. 어딘가에서 끊임없이 날파리들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택검사를 해봤더니 바로 집 아래쪽에 있는 빈 공간이 문제였다는 것이다. 그곳에 어디선가 들어온 물이 고이면서 벌레들이 서식하는 장이 펼쳐졌다는 것이다. 집 밑에서 계속 수를 늘려가던 벌레들이 바닥과 벽체의 작은 틈새들을 통해서 계속 실내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즉, 벌레가 있다면 어딘가에 서식지가 있다는 얘기!

 

그러니까 크롤스페이스 방식은 물관리가 잘 안되면 집 밑에 벌레가 서식하기 좋은 웅덩이를 깔고 앉아있는 형태가 되어버린다는 얘기이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그런 문제 때문에 크롤스페이스의 환경조건을 아래 처럼 습기 문제가 없는 환경으로 바꾸는 작업들이 이루지고 있는 것이다.

요즘 미국의 크롤스페이스는 습기문제가 없도록 엄청나게 신경써서 만들어진다.

이런 일들에서 우리가 알 수가 있는 것은 집의 아래쪽은 건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조하지 않고 축축하다면 못보던 이상한 벌레들이 집안에서 활동을 하게되고, 또 덩달아서 곰팡이 문제도 생겨난다. 사실 벌레들과 곰팡이는 또 서로 상부상조하는 관계인지라 하나가 생기면 다른 것도 함께 생길 수 밖엔 없다.

그런즉, 집은 뽀송한 것이 가장 좋고 뽀송하면 벌레나 곰팡이도 생기질 않는데, 만일에 그런 것들이 생겨났다면 그건 집안 어딘가에 축축한 곳이 있다는 증거라는 얘기이다. 그게 어딘지를 잘 모르겠다면 그땐 주택검사가 또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