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의 하자문제를 다루려면 이론적인 공부도 바탕이 되어야 하지만, 병행해서 하자 문제가 발생한 사례들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접해야만 한다. 검사를 나가서 접하는 하자문제들도 있지만 그것만 가지곤 모자르다. 집들은 워낙에 다양한 문제들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그러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발생한 하자사례들도 눈에 불을 켜고 찾아서 읽어보는 것이 좋다. 뭐든 데이타베이스가 축적이 되면 어떤 상황에서도 기본적이 원리를 바탕으로 변형된 방식으로 응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일본의 한 주택 건축에 대한 기사에 나온 그림이다. 우리와는 다른 것이 많다. 하지만, 한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아직은 우리 주변에선 보기 힘든 부분이다.

바로 왼쪽 지붕아래에 있는 기계실이라는 부분이다. 우리 주택엔 저런 것이 없다. 비슷한 것이 보일러가 있는 다용도실 정도. 요즘은 패시브하우스나 전기집 등을 표방하는 집들엔 저와 비슷한 기계실이 생겨나고 있다. 예전에 보일러 딸랑 하나 있던 것에서 이젠 뭐 히트펌프에 제습기에 각종 온습도 조절장치들이 들어가야만 하니 기계실이라는 공간이 필요해진 것이다. 아래 사진은 요즘 열심히 복사냉방을 보급하는 업체에서 한 주택에 만든 기계실 내부사진이다. 점점 더 이런 공간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얘기이다.

이런 것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그냥 누구나 아는 단순한 자연의 법칙이다.
"단순한 것은 고장이 잘 안나고, 복잡한 것은 고장이 잘 난다."
요즘 주택하자문제가 늘어나고 언론을 장식하곤 하는데 늘 나오는 얘기가 그냥 인재라는 것이다. 사실 그건 피상적인 부분이고 본질적인 부분에 들어가면 요즘 집이 옛날과는 달리 많이 복잡해졌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앞으로 더 많은 건축하자 문제가 발생을 할 것이다. 왜냐면 집이 점점 더 복잡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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