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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축및유지관리

비린내? 지린내? 고양이 오줌? 판넬건물에서 나는 같은 이상한 냄새문제 해결방법은?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5. 8. 25.

건축하자 중에서 냄새문제가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는 사람마다 체감하는 냄새를 표현하는 말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 것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게 다 다른 문제로 받아들이기가 쉬운데 대개는 같은 문제를 다른 말로 표현을 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냄새에 대한 사람들의 표현이 다른 이유로는 그 냄새와 비슷한 냄새를 이전에 경험을 했던 기억들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들은 적이 있었다. 미국의 한 냄새문제 전문가의 얘기였는데, 사람들은 표현하기 어려운 냄새 문제에 대해선 이전에 경험한 특이한 냄새에 대한 기억들을 소환해서 표현을 하기 때문에 같은 냄새일지라도 그 표현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요즘 많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글라스울 샌드위치판넬에서 나는 냄새문제의 경우에도 상담을 하는 사람들에 따라서 그 표현이 다 다르다. 냄새가 생기는 원인이 같은 것인지라 사실 그 냄새도 같은 것일 가능성이 높지만 표현은 천차만별이다. 그래도 두 부류로 정리가 되는데 한쪽은 지린내쪽이고 다른 한쪽은 비린내쪽이다. 그러니까 좀 더 정확하게 보자면 그 두가지 냄새가 섞여있다는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상담자의 경험에 따라서 표현들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지린내가 좀 더 많고 비린내쪽이 좀 작은 것은 아마도 어린 시절 바닷가쪽에서 살았던 사람들이 적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유로는 바닷가 부근에서 상담을 해온 사람들이 주로 비린내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이다. 어떤 분은 좀 더 문학적인 표현으로 어시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앉아있다가 나간 것 같은 냄새가 난다는 얘길 했었다. 어제 저녁에 받은 상담건도 바닷가 고깃집 건물의 사례였는데 비린내라는 표현을 썻다.

 
 

표현들이야 어쨋든간에 내가 현장에 나가서 맡아보면 같은 냄새이다. 난 고양이 오줌냄새라는 표현을 쓴다. 아마도 그 냄새가 내가 고양이 기르는 집에서 경험을 했던 배변용 모래상자에서 나는 오줌냄새와 가장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뭐라 표현을 하든 샌드위치판넬속 글라스울이 젖어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냄새이다. 햇볕에 가열되면 더 많이 발생을 하기 때문에 여름철이면 그 증상이 도드라지게 나타난다.

냄새 문제의 해결은 그리 쉽지가 않다. 내게 검사를 요청하는 많은 분들이 처음부터 바로 검사를 요청한 것이 아니다. 할 수 있는 방법들은 이것저것 다 해보고 나서 그래도 안되어서 요청을 하는 경우들이 많다. 그 분들이 그런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해결을 제대로 못한 이유는 냄새의 원인과 실내에 냄새가 가득차게 된 매커니즘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뭐든 모르고 하는 일들은 효과가 적을 수 밖엔 없다. 내가 하는 일은 냄새를 없애는 것이 아니다. 그런 증상을 완화시켜줄 수가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아예 없애면 좋겠지만 여건상 그게 어려운 경우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못 느끼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최선인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