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택하자 검사사례

수천만 원 아끼는 주택검사, "검사비가 비싸다고 망설이시나요?"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5. 10. 15.

지하층 누수와 습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상가 매매 사례를 통해, 전문가의 진단 한 마디가 어떻게 거액의 수리비를 절감시키는지 보여줍니다. 누수와 결로를 구분하지 못해 발생하는 불필요한 공사비를 막아주는 주택검사가 사실은 가장 경제적인 투자임을 강조합니다.

 

주택이나 건물 매매를 할 때 주택검사를 받고 싶다. 하지만, 막상 검사비를 물어보고 나선 주저하게 된다. 그냥 와서 한번 살펴봐 주는데 왜 이리 비싸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왠지 안해도 되는 일에 돈을 쓴다는 기분이 드는 것 같다. 자동차보험 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아직까진 그 정도로 받아들이는 분들은 적다.

 

검사 의뢰하는 분들중엔 전문직 종사하는 분들이 많다. 의사들도 있다. 그 분들은 본인들이 전문지식을 사용해서 돈을 버는 일을 하다보니 어떤 분야가 되었든 전문가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본인들이 판단하기엔 애매한 문제라면 관련분야 전문가들을 쉽게 활용을 하신다. 그게 제일 효과적인 방법이란 것을 안다.

 

전에 의사 고객 한 분이 오래된 상가 건물을 사려고 하는데 지하실에 생긴 누수 문제 때문에 검사를 요청하셨다. 왜 누수가 생겼는지 알아봐 주고 공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을 달라는 요청이었다. 이미 그 문제로 가격도 어느 정도는 조정이 된 듯했다. 현장에 가보니 이런 상태이다. 난장판이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고갤 절레절레 흔들고 그냥 가버릴 그런 상황이다. 지하실의 누수와 습기 문제가 장난이 아니다.

천정은 누수로 뜯겨있고, 바닥엔 물이 흥건하고 벽에 습기가 올라오고....

 

 

누수로 뜯어 놓은 천정 속을 들여다 보니 이 모양이다. 종유석이 생겨서 물이 떨어지는 곳도 있고, 잔뜩 물이 맺혀있는 곳들도 있다. 이런 상황이니 도대체 이걸 어떻게 수리를 해야만 할지 수리비가 얼마나 들어갈지 건물을 사려는 사람이나 팔려는 사람이나 부동산이나 감을 잡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니 미적미적 매매가 안되고, 값만 계속 조정되고 있던 것이다.

잘보면 종유석 끝에 물방울이 맺혀있다. 조금씩 누수가 되는 것이다.
 
여긴 왜 온통 물방울 투성이지?

 

하지만, 내가 가서 한번 돌아본 다음에 매매가 바로 이뤄졌다.

검사를 의뢰한 분에게 이런 얘길 해 드렸기 때문이다.

 

"결로문제네요. 위층 방수 공사는 필요 없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종유석이 생기는 아주 작은 누수 증상이 있기는 한데 그 정도는 상가건물인지라 그다지 문제가 되질 않는 것이고, 지하실을 이 모양으로 만든 결정적인 문제는 천정을 가득채운 물방울을 만들어낸 여름철 습기와 결로였기 때문이다.

 

그 한마디로 끝이 났다. 말 한마디가 수천만원짜리였다. 내가 그 말을 하는 순간 그 의사 분은 검사비가 전혀 아깝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매도하는 분도 그걸 먼저 알았다면 가격네고를 그리 많이는 하지 않았을텐데! ^^;

 

아무리 작은 정보도 결정적인 순간엔 그 가치가 엄청나게 높아질 수 밖엔 없다. 누수와 결로를 구분하는 그 작은 판단 하나가 수천만원짜리가 되는 것이다. 그런 것에서 주택검사의 가치가 드러난다. 결로를 누수로 착각해 뜯고 고치고 방수하고 덧씌우는 일들, 그게 바로 전문가 활용에 드는 돈을 조금 아끼려다가 생긴 엄청난 손해다. 비싸서 망설인 검사비가 사실은 가장 싸게 드는 정보료인 것이다.

 

홈인스펙터 제프 주택 하자문제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