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비용을 들인 세라믹 사이딩 외벽이 휘어지거나 벌어지는 하자가 발생하면 건축주는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시공사는 자재 탓을, 제조사는 시공 탓을 하며 서로 책임 회피에 급급한 것이 현실입니다. 오늘은 일본의 주택검사 현장에서 발견한 세라믹 사이딩 휘어짐의 진짜 원인을 분석하고, 억울한 하자를 증명하기 위한 빌딩사이언스적 접근법을 공유합니다.
세라믹사이딩의 본고장인 일본엔 별 일이 많이 생겨난다.
세라믹 사이딩 외벽인데 사이딩이 휘어서 물결치고 있다. 세라믹이 휘다니? 세라믹 사이딩은 세라믹이 아닌가? ㅎㅎ

가끔 얘기하는 내용인데, 세라믹 사이딩은 세라믹이 아니다.
시멘트 사이딩에 코팅한 제품! 오늘 얘긴 그 주제가 아니라서 그냥 넘어가고~~
중요한 것은 세라믹 사이딩이건 왜 저런 식으로 휘어 버렸을까 하는 부분이다.
현장에서 사이딩을 떼어보니 이런 식으로 고정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고정목 위에 철물 써서 제대로 고정한 것 같은데... 이유가 뭘까?

하자 검사는 항상 눈에 있어야만 할 재료들이 전부 다 보인다고 그게 다 제대로 시공이 되었다고 생각을 하면 안된다. 뭔가 제대로 안된 것이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시공현장 모습과 다른 뭔가를 찾아내야만 한다. 여기선 저 철물이 앞으로 당겨진 것이 주목을 했다. 사이딩을 흔들어보니 철물이 움직인다. 이게 왜 덜렁거리지? 이상한데? 조사의 시작점이다.
조사결과 시공이 이 모양으로 되었다고 한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딱 보고 알면 당신도 준전문가!

못이 박힌 부분이 핵심이다.
어디에 박혀있는가? 단열재에 박혀있다! 아무리 경질 단열재라고 해도 단열재는 합판이나 구조재가 아니니 못을 제대로 잡아줄 수가 없다. 그러니 덜렁덜렁!
그럼 이 상황에서 해야할 일은 사이딩 전면 재시공!
진짜 중요한 포인트는 이거다.
사실 시공사는 시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사이딩 품질 문제라고 사이딩 제조사의 책임 문제로 돌렷다고 한다. 제조사는 당연히 자기들 문제가 아니라고 하고... 집주인은 중간에 끼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상황인데 주택검사후에 원인이 명확해지니 바로 시공사에서 재시공을 해 주기로 했다고!
주택검사의 효용성이 빛나는 그런 사례이다.
그런 식으로 서로 책임을 돌리는 애매한 상황에선 객관적인 제 3자의 신뢰할만한 검사결과가 위력을 발휘하는 법이다. 그러니 건축 하자분쟁이 생겼다면 검사부터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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