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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축및유지관리

아파트에 순살아파트가 있다면, 주택엔 누덕누덕 기운 누더기주택이 있어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6. 1. 21.

 

지난 번에 한 카페에서 봤던 무척이나 화가 난 집주인, 보수 공사를 시작했는지 이번엔 사진을 몇 장 올렸다. 솔직이 집주인에게 미안하다. 왜냐면 지난 번 글을 볼 때는 좀 과장이 심하거나 뭘 잘못 알고 얘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기 때문이다. 얘기했던 업체가 설마 나름 집을 오랫동안 지어왔던 업체인데 그 정도로 엉터리 시공을 해놓았을리는 없다고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주인이 올린 이 사진을 보니 내가 틀렸다. 이건 뭐 상상이상이다. 정말 이런 시공을 그 업체에서 해 놓았다고? 그나마 가지고 있던 신뢰의 끈이 뚝 끊어져 버린 느낌이다. 이 양반들이 미쳤나?

 

OSB 합판을 누덕누덕 기워서 벽을 마감했다. 심지어는 여기가 욕실이란다. 미쳤네! (출처? 지성아빠카페 게시글중)

 

상상초월이다! 세상에 살다살다 석고보드 쪼가리 시공은 봤어도 이런 OSB 쪼가리 시공은 처음 본다. 누더기 주택이다. 게다가 욕실 벽을 이런 식으로 시공을 해 놓았다고? 완전히 미쳤네. 앞으로 건축은 안하겠다는 막장선언인가? 이렇게 시공하는 것이 더 손이 많이 가고 어려울텐데 왜 이 짓을 해 놓았을까? 시공업체가 연락 끊었다는 말에 설마 했는데 진짜 그런 상황인 것 같다. 이 지경으로 시공을 해 놓았으니 감히 머리들고 나타날 생각도 못하겠다 쪽 팔려서~ ㅠㅠ

 

왜 이런 짓을 했을까? OSB 값이 얼마나 간다고? 돈이 없어 현장이 제대로 안돌아갔다거나 인건비를 제대로 지급을 안했다더거나 뭔가 이상한 상황이었던 것 같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없다. 어쨋거나 어떤 상황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건축 좀 했다는 사람이 이런 식으로 시공을 하면 안된다. (꽤 경력이 있는 업체인데 이래 놓았다니 도대체가 믿기질 않는다.) 이건 건축인으로서의 자신을 부정하는 일이다. 사기꾼들이나 이런 일을 하는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 짓을 해 놓은 문제의 인물은 어두운 그쪽 세계로 이미 건너간 것 같다. 자기가 저지른 일 해결해 줄 생각은 안하고 슬쩍 이름 바꿔서 또 희생자를 찾으러 다니는 것으로 보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