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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축및유지관리

집 수리할 업체를 소개시켜 줘도 공사를 제대로 못하는 이유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6. 4. 28.

예전에 수공식 통나무집을 좀 고쳐 보겠다는 분이 있었다. 고칠 사람을 소개시켜 달라고 했다. 마침 그때 나도 시간이 나고 통나무집 상태도 볼겸해서 시간내서 한번 장거리 출장을 다녀왔었다. 가보니 잘 지어진 집인데 시간이 흘러 조금씩 손을 볼데들이 발생하고 있었다. 데크도 손봐야 했고, 수공식 통나무집인지라 벌어진 틈새를 막으면서 집 전체를 칭크 작업을 했으면 하는 얘기도 하셨다. 그레서, 소개해 준 사람에게 그것까지도 함께 견적을 내 드리라고 했다.

그러고 나서 한참 뒤에 어찌되었나 물어보니 수리 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유는 수리비 견적이 집주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견적을 부풀리지는 않았을텐데 하면서 내용을 살펴보니 재료비 빼고 나면 거의 일당에 숙식비 정도 수준 밖엔 안된다. 그외에 더 넣은 것들이 없다. 그렇게 하라고 당부를 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견적비용이 많다고 생각을 했을까?

가장 큰 문제는 집 주인이 생각하는 작업량과 공사를 하는 사람이 생각하는 작업량이 다르다는 것이다. 집주인들은 보통 집 수리에 대해 너무 쉽게 그리고 빠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칭크 작업만 해도 세심하게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집 주인과 집 수리 하는 사람의 생각 차이는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니라 미국도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 미국에서 조사된 한 자료를 보면 집을 고치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예상하는 금액과 실지로 집을 고치고 나면 청구되는 비용에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적어도 두 세배 정도가 차이가 난다. 왼쪽이 집주인들이 생각하는 비용이고, 오른 쪽이 실제 비용이다.

주방 리모델링 같은 경우가 가장 큰 차이가 발생을 한다

 

 

통계적으로 봐도 집 수리 하는데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그러니 너무 집수리를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만일 집 사서 고치겠다는 생각이라면 그 집의 상태부터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집의 상태도 모르고 섣불리 생각하다간 나중에 덤터기로 손해가 나기 십상이다. 그게 바로 미국사람들이 주택거래를 할 때 집의 상태 확인을 위해 주택검사를 대부분이 실시를 하는 이유이다. 엉성하고 문제가 많은 집들은 피하고, 또 괜찮아 보이는 집들도 도대체 수리비가 얼마나 들어갈지 알아야만 가격협상도 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