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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춥다 풀렸다 하는데 외벽에 못보던 물 자국이, 탁한 물이 흘렀다면

주택하자 검사사례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4. 12. 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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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춥다. 많이 춥다. 오늘 잠깐 풀리는 듯 하더니 다시 추워질 예정이라고 한다. 이런 식으로 춥다가 풀렸다가를 반복하게 되면 집에 문제가 있는 경우 이상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추위는 집의 성능을 테스트 하는 도구이다.

환경이 가혹해지면 주택에는 약한 부분들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을 한다. 그전에 몰랐던 현상들이 생겨난다. 추위로 인해서 발생을 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상 증상중 하나가 처마 아래에 갈색의 물 자국이 생기거나 고드름 등이 생겨나는 것이다. 집이 습기처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벽체가 하얗고 깨끗하면 더 잘 눈에 띈다. 아래 사진처럼 말이다. 순백의 스타코 외벽에 누런 색이 두드러진다. 이런 걸 바라보는 집주인 마음도 함께 흐려져 간다.

 

이런 증상은 일반적으로 실내습도가 높고 지붕에서 습기처리가 제대로 안될때 생겨난다. 지붕속에 결로가 생겨서 발생을 하는 현상이다. 아예 안생기면 좋겠지만 집이란 것이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조금 생기는 정도는 괜찮은데 심하면 문제가 된다. 벽에 갈색의 물이 흘러 내리니 미관상 좋지 못하고, 심하면 지붕속 건축자재들이 상하는 문제가 생겨난다. 검사해보면 지붕속에 결로 곰팡이들이 잔뜩 생겨나 있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다. 그래서, 저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우선 주택검사를 받아 현재 상태와 그 발생 원인과 대응방안 등을 마련을 하는 것이 좋다.

OSB가 젖어 있고 곰팡이들이 많이 생겨나 있는 상태이다. 오래되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지붕속에 결로가 생긴다고 꼭 다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일시적이고 심하지만 않으면 물 자국은 좀 남지만 별 문제가 되지 않기도 한다. 증상이 약한 경우엔 별다른 보수작업이 없이 관리를 통해서 개선을 할 수가 있다. 아래의 집은 지붕에서 생긴 결로수가 아래쪽 단열재로 떨어진 흔적들이 꽤 남아있다. 이 정도면 특별한 보수작업은 필요없고 조금 보완하고 관리하는 정도면 쉽게 없앨 수가 있다.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위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나타난 것을 알면 확인하고 보완할 방법을 찾으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 증상이 있는데도 모르고 있거나, 알면서도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지 않는다면 그게 더 큰 문제이다. 감기정도의 일을 내버려 두다가 폐렴 이상의 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이던 집이던 문제가 될 만한 부분들은 조기에 발견해서 빨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 큰 피해를 방지하는 길이다. 

 

이번 주말 몹시 춥다고 하니 주말 지나고 날이 좀 풀리면 벽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한번 체크를 해보시기 바란다. 문제가 나타났다고 한다면 주택검사를 신청하는 것이 좋다.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만 조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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