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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하자문제가 적은 집을 원한다면 지붕처마부터 살펴볼 것

주택하자 검사사례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1. 12. 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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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어지는 주택들의 특징은

 

요즘 지어지는 전원주택 단지의 집들을 보면 한 가지 특징이 있는데 바로 지붕 처마가 없거나 짧다는 것이다. 아마도 넓지 않은 땅에 집을 짓다 보니 최대한 실내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일 수도 있고, 이웃 땅에 바로 붙여서 집을 짓다 보니 처마를 길게 빼기 어려운 점도 있을 수 있고, 또한 건축설계를 한 사람의 취향이 짧거나 처마가 없는 디자인을 선호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많은 집들이 그런 모양새를 띄다보니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그냥 그런 모양이 좋아 보여서 짓는 사람들도 있다.

 

주택의 하자문제를 검사하는 내 관점에서 보면 좀 불편하다. 왜냐면 건축에 사용되는 재료들은 가능하면 비에 직접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는 습기에 취약한 재료인데도 불구하고 가려주는 처마 없이 시공되어 있는 경우들을 보기도 한다. 디자인에 치중하다 보니 재료들의 특성들을 간과하는 경우들이 생기는 것이다.

 

처마가 없는 최근 주택의 전형적인 모습


기본적으로 지붕의 처마는

아래의 스위스 전통주택처럼 벽체를 비와 햇볕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 기능을 최소화해도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해선 벽체 자체가 비와 햇볕에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을 강화해 주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 기본적인 내용이 그리 심각하게 고려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스위스 전통주택의 모습

 

주택의 처마는 다음과 같은 역할들을 하는 부분이다.

마를 줄이거나 없애겠다면 아래의 역할들을 어떻게 보완을 해야만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보완을 해야만 한다.

 

1) 처마는 벽체가 물에 젖지 않도록 보호한다. 벽체가 젖으면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2) 처마는 벽의 외장재를 보호한다. 외장재가 상하면 그 안쪽의 벽체도 쉽게 상한다.

3) 처마는 창문과 문을 보호한다. 그래서, 어떤 집들은 작은 처마를 창문과 문위에 따로 설치하기도 했다.

4) 처마는 빗물이 기초를 적시지 않도록 보호한다.

5) 처마가 길면 빗물이 튀는 것으로 부터 벽체 하단부가 오염되는 것을 보호할 수 있다.

6) 처마의 길이로 집안에 들어오는 햇볕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처마가 없어서 생긴 벽체의 하자문제 사진

 

집을 지을 때 바람직한 것은

집을 지을 때, 지붕처마는 짧은 것보다는 적당히 긴 것이 좋고, 2층 3층 집의 경우 맨 꼭대기의 긴 처마 하나보다는 층별로 작은 처마들을 설치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한다. 그리고, 창이나 문의 위쪽에 작은 처마들을 달아주는 것이 좋은데 현관문 위 쪽 등에 처마를 달기 싫다면 문 자체를 안쪽으로 좀 들어가도록 설치하는 것이 좋다.

 

하자없는 집짓기 교육을 할 때면 빼놓지 않고 강조를 하는 것이 경사지붕에 처마가 있는 집이 하자가 적다는 내용이다. 하자 문제가 적은 집을 짓기를 원한다면 처마 없는 집은 보완할 것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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