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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코 하자를 왜 목조주택 하자의 악몽이라고 부를까? 사례를 보면...

주택하자 검사사례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1. 12. 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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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의 특성을 아는 것은 건축의 기본이다.

특성을 안다는 것은 건축재료를 만드는 회사에서 시공법을 상세한 그림으로 그려서 시공매뉴얼을 만드는 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그 시공법에 따라 시공을 한다는 것을 포함하는 얘기다. 하지만, 건축 현장에 가보면 시공 매뉴얼을 찾아 관심 가지고 읽어보는 사람 찾기 힘들다. 그저 하던 대로, 시키는대로 일하는 사람들뿐이다. 그런 무관심들이 가져오는 것이 대규모 건축하자이다. 

 

목조주택에 생길 수 있는 하자 중에 가장 큰 것이 스타코 하자이다.

재료의 특성을 모르고 엉뚱한 방식으로 시공을 하기 때문에 주로 생겨나는 문제이다. 이 문제가 무서운 점은 초기에는 잘 나타나거나 겉으로 드러나 보이 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벽체의 속에서 점점 더 악화되는 종류의 하자이다. 겉으로 드러나 발견될 때쯤이면 말기암 같은 상태인 그런 경우들이 종종 발생을 한다. 그래서, 악몽이다.

 

그런 사례를 잘 보여주는 예가 있어서 몇 장 사진을 올려본다. 해외사례인데 발견 후 경과를 잘 보여준다. 스타코로 외부 벽면을 마감한 집이다. 겉으로 보기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전망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어서 구입을 했다고 한다.

 

스타코 하자문제가 생긴 주택, 벽면이 울퉁불퉁하다
사실 나같은 전문가의 눈엔 이 정도면 이상증상이 보인다. 일반인들은 잘 모를수가 있다.


구입 후 이상한 부분들이 있어서 주택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스터코 시공이 잘못되어 있고 벽체 내부에 문제가 있는 것이 발견되어 수리에 들어간 장면이다. 생각보다 심각하다. 조금씩 뜯어가다보니 외벽 스타코 부분을 전부 다 뜯어 내야만 했다.

 

스타코 외벽을 전부 다 뜯어내니 안쪽 벽체속이 많이 상했다


좀 더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이다. 스타코 표면 부분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벽체를 덮고 있는 합판들까지도 부분 부분 상한 상태이다. 그 안쪽의 단열재 상태가 좋을 리가 없다. 합판 위쪽에 시공된 보드형 단열재도 많이 상했다. 수리를 할 때는 상한 부분들은 전면적으로 다 들어내고 새 것으로 교체를 해야만 한다. 

 

OSB가 상해있다.

 

조금씩 조금씩 문제가 있는 부분을 뜯어가다 보니 이건 뭐 벽체 다 들어내고 그 속에 시공된 단열재 다 꺼내서 버리고 뼈대만 남겨둔 상황에서 다시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공사를 해나가야만 할 형편이다. 당연히 하자보수비용은 엄청나게 들어간다. 새 집짓는 비용 거의 들어갈 판이다. 

 

왜 저런 하자문제가 생겼냐고?

원인은 단순하다. 시공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벽체와 스터코 사이에 환기와 배수가 이뤄지는 틈새를 두었어야만 하는데 그걸 만들지를 않았다. 사용하는 스터코의 재료적인 성질들이 변해 가면서 그에 따라 시공방법이 바뀌었는데 그냥 옛날 방식 그대로 시공을 해 놓다 보니 저런 현상이 발생을 한 것이다.

 

스타코가 시공된 목조주택을 가지고 있다면 스타코 하자 검사를 한번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런 주택을 구입하려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에도 엉뚱하게 시공된 집들이 많다. 모르고 구입한 후 머리 싸매고 드러누운 집주인들도 많다. 커다란 우환 거리를 가진 집에 살다 보면 집주인 몸에도 병이 생기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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