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겨울철 외벽속 수도관이 얼어터지지 않으려면 서비스월을 활용

주택하자 검사사례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1. 12. 26. 15:32

본문

너무추워 얼어버린 변기속의 물

오래간만에 영하 20도, 좀 춥다. 본채의 외부 화장실이 얼어붙었다. 변기 속에 얼음덩어리가 하나 들어있다. 집 지을 때 물 쓰는 배관뿐만 아니라 전기배관 등도 외벽속에는 넣지 않는 것이 좋다. 날이 많이 추워지면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일어난다. 굳이 외벽 쪽에 밖엔 설치할 곳이 없다면 배관용 서비스월 같은 것을 사용하면 좋다. 관련하여 적었던 글인데 조금 손 봤다. 

 

집짓는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답답한 일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전기와 상수도 배관의 설치와 관련된 것이다. 보통 목수들이 단열재를 시공할 때 전기와 상수도관 등의 배관만 없으면 벽체가 아주 깔끔하게 마무리를 할 수가 있다. 그렇게 작업을 해 놓은 벽체에 일정이 안 맞는다고 오지 않았던 전기와 설비하시는 분들이 나중에 한번 왔다 가면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 버린다. 엉망이 되어버린 현장 모습을 바라보면 기가 막힐 따름이다. 빵빵하게 잘 들어가 있던 유리섬유 단열재의 모습은 간데없고 마구 구겨 넣어진 유리섬유 단열재들의 모습이 마치 전투가 이제 막 끝난 장면 같다.

 

수도관을 외벽속에 설치할 때의 문제점

게다가 상수도관을 외벽속에 설치해야만 하는 것은 아주 가슴이 미어진다. 관들 때문에 단열재를 제대로 넣기도 어렵지만 여름엔 차가운 물 때문에 습기가 차고, 겨울엔 벽체가 추워서 얼어버린 가능성이 높다. 관 주위를 전용 단열재로 감싸기도 하고,

스프레이폼으로 메꾸기도 하지만 문제가 아주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해결방법은?

당연히 있다. 서비스월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바깥쪽 벽체는 먼저 단열재를 넣어 덮어 버리고, 그 안쪽에 다루끼라고 부르는 2바이2나 2바이4 정도의 구조재를 이용하여 별도의 배관을 설비할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전선이나 배관들을 이곳으로 집어 넣는 것이다. 서비스월의 장점은 당연히 단열도 잘 되고 유지관리도 쉽다. 나중에 수리할 때도 편리하다. 매립등 설치하다고 천정에 구멍을 뻥뻥 뚫어서 생기는 공기의 누출도 막을 수 있다. 여러모로 편리한 점이 많다.

천정 서비스월 사진


외벽 쪽은 아래 그림과 같은 식으로 시공이 된다. 외벽이 아닌 그 안쪽에 서비스 공간이 있으므로 수도관을 넣어놔도

겨울철 혹한기 동파 등의 걱정이 없다. 단열재 시공이 잘 되어 있으니 단열에도 문제가 없다. 

벽체 서비스월 이미지

적용이 잘 안된 이유는?

좋은 방법인데 왜 안 만드냐면 일단 이런 방법이 있다는 것을 잘 몰라서가 첫 번째 이유일 것이고, 

두 번째 이유는 작게나마 벽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니 공사비가 더 많이 들어간다는 것 때문이고,

세 번째는 내부 공간을 조금 더 잡아먹는다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다른 곳은 몰라도 적어도 욕실의 외벽에 냉온수관이 들어가야만 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 만이라도 서비스월이 설치하는 것이 유지관리 측면에서 많이 좋을 것이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