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데크가 처지고 지붕 표면이 볼록 튀어나온다면 뭔가 잘못되었다는 얘기

주택하자 검사사례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2. 10. 20. 09:37

본문

가끔 주택검사 나갈 때 현장에 여유있게 도착을 하면, 부근에 차를 세우고 동네 구경을 한다. 먹을 것 관심있는 사람은 맛집 탐방을 하겠지만 난 주택문제에 관심이 있으니 주로 집 구경을 한다. 한번 쭈욱 훑어 보면서 겉으로 드러난 문제가 있는 집은 없는가를 탐색한다. 대부분의 집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문제들이 없지만 가끔은 엉뚱한 일들을 해 놓은 집들을 발견하곤 한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

무슨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데크는 휘었고 중간에 나무 기둥 하나 받쳐 두었고, 데크 밑면엔 골진 지붕용 플라스틱판을 붙여 놓았다. 한마디로 애초에 잘했으면 필요없었던 일들이 너무 많아졌고... 게다가 그 결과도 신통치가 않다.

아침에 홈인스펙션 협회 포럼에 보니 이런 사진이 올라와 있다.

지붕 슁글면이 블룩하다. 저게 그냥 생긴 일 일리가 없다.

 

 

아래쪽에서 보니 이 모양이다.

합판이 블룩해지면서 위로 올라가 버렸다. 그러니 그 위 슁글면에 이상이 생긴거다.

 

원인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시공 부분에서 빠트린 문제점은 합판 클립을 안쓴 것이다. 서까래 사이 간격이 넓어지면 합판 클립을 끼워 주어야만 한다. 별 일 있겠어, 뭐 굳이 귀찮게 그런 것을... 하고 그냥 넘어가다보면 저런 일 생겨난다.

 

 

저런 문제가 생기면 바라보는 집주인은 머리가 띵! 나도 띵!

주택의 하자문제는 큰 부분에서 생기는 것보다는 아주 작고 별 것 아닌 것 같은 실수에서 생겨나는 것들이 많다. 사람이야 크고 작은 것을 따지지만 자연은 그런 구별이 없다. 틈새만 있어도 치고 들어온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