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 좀 덜한데 상업용 건물들 같은 경우엔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유난히 시끄러운 곳들이 있다. 건물구조나 콘크리트, 벽돌 같은 건축자재가 소리를 흡수하지 못하고 반사시켜 울림현상을 일으키는 곳들이 주로 그렇다. 윙윙 웅웅 거리는 소리에 한참을 있다보면 머리가 아플 정도이다. 장사를 하는 입장에선 걱정되는 문제이다. 고객들이 싫어한다는 것은 곧 바로 매출과 관련이 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흡음재는 그런 소리의 울림현상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카페 같은 곳에 어울리는 흡음재를 구하기가 쉽지않다.
그런 경우에 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미국에서 시끄러운 까페 같은 곳을 보완공사를 할 때 쓰는 방법인데 벽체나 천정에 장식용 액자처럼 보이는 흡음판넬을 설치를 하는 것이다. 효과가 꽤 좋다고 한다.
그냥 보면 그냥 사진이나 그림 액자를 설치하는 것 같다.
벽뿐만 아니라 천정에도 이런 식으로 설치를 해두면 웅성거리는 소리를 많이 잡아준다고 한다.
만드는 방법은 별로 어렵지 않다.
일단 나무로 박스를 하나 만들고, 그 속을 흡음성이 있는 단열재로 채운다.
이 사진에는 락울(미네랄울)을 흡음재로 사용을 했다.
흡음재의 앞을 장식용 사진이나 그림을 인쇄한 천으로 막아주면 끝이다.
사진에 나오는 저 업체는 저런 패널 하나에 20~30만원 정도 받고 설치해 준다고 한다. 원가 생각하면 꽤나 수지맞는 아이템이다. 비싸다면 직접 만들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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