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하자소송을 하겠다면 먼저 주택하자문제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

좀 조용하다 싶더니 다시 시작이다. 주택 하자 문제로 인한 소송말이다.

사실 난 좀 하자 소송하겠다는 사람들에겐 인기는 없을 것이다. 울분에 차서 소송하겠다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편에 서서 적극 격려하고 지원하기 보다는 왠만하면 잘 타협해서 소송하지 않고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라는 식의 얘길 많이 하기 때문이다.

​

타고난 성격이 다투는 걸 싫어한다. 또 얘기하는 내용들을 듣다보면 잘못알고 있는 것들이 있는지라 막상 소송 들어가도 결과가 그다지 좋지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들이 많은지라 그냥 원하는대로 하시라고 얘기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앞도 안보고 걷고 있는 사람에게 앞에 물구덩이가 있다고 얘긴 해줘야만 하는 것이 맞는 일 아닌가?

 

싸워봤자 혈압만 높아질 따름이고...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해 놓은 일들을 비난하면서 자신이 잘 났다는 것을 드러내려고 한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성장과정상에서 칭찬을 못받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성향들이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모습인지 말이다.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있으면, 많이 있으면 있을수록 다툼이나 분쟁이 생기기 쉽다. 건축관련된 일엔 희안하게도 그런 주변 사람들이 많다. 다 전문가들이다. 주택 문제를 얘길하면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어떤 녀석이 이렇게 해 놓았어?" 하는 말이다. 사실 웃긴 얘기이다. 틀렸다고 표시된 시험문제 앞에 놓고 이것 틀렸다고 얘기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문제가 되질 않았다면 얘기도 안했을 것이고, 보수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

주택문제에 대해선 유난히 말 많은 사람들이 많다보니 듣는 사람들도 영향을 받는다. 어제 전화왔던 분처럼 하자가 아닌 것을 하자로 알고 있다가 소송하는 일들이 발생을 할 수가 있다. 항상 그렇듯이 한쪽만의 잘못도 아니다. 양쪽이 다 조금씩 문제가 있다. 쉽게 갈 수 있는 일인데 참 어렵게 상황을 꼬아 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

많은 분쟁의 원인은 하자문제 자체보다는 그것에 대한 대화과정에서 생겨난다. 자기 주장만 하다보니 감정이 상하는 것이다.

'평화학' 이라는 학문이 있다. 라포포트라는 분이 고금의 전쟁사를 연구한 결과 모든 전쟁은 양방간의 대화부족에서 발생을 했다고 분석하고, 쌍방간의 대화를 좀 더 부드럽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가르치는 학문이다. 하자분쟁 문제에도 그런 대화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기분이 나빠지면 작은 일도 큰 일로 보이기 시작한다

 

작년 겨울에 집주인과 세입자간에 소송 날 일들 여러건 해결해 주었다. 서로의 주장만 옳다고 하는 상황에서 객관적인 3자의 조언이 가지는 힘이 있다. 자신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에 기반해서 싸웠다는 것을 알게되면 타협하고자 하는 맘이 생겨날 수 밖엔 없다. 잘못된 믿음의 기반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

그렇다고 늘 소송을 말리는 것은 아니다. 문제가 심각하고 소송외엔 길이 보이질 않는다면, 그리고 소송으로 인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한다면 소송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를 한다. 협상이라는 것은 일방의 노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어쨋거나 주택 문제로 소송을 하겠다고 한다면 주택검사를 받아 보던가 아니면 상담이라도 받아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야만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제대로 알수가 있고, 안그래도 될 일인데 진흙수렁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일들이 생기는 것을 방지를 할 수가 있다.

​

주택의 하자 소송 등과 관련하여 하자 상담을 하실 분들은 아래와 같이 하자 상담을 위한 인터넷 카페 게시판을 만들어 놓았으니 거기에 글을 올리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루에 한번씩은 꼭 확인하고 댓글을 달아 드린다. 비슷한 사례로 상담한 것들도 있을지도 모르니 한번 찾아보기 바란다. 일 하는 중에 전화 받기가 어려워서 차선책으로 만든 상담공간이다.

​

 

https://cafe.naver.com/bshi

제프의 빌딩사이언스와 홈인스펙션(주택검사) : 네이버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