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검사를 했던 집, 심각한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서 철거까지도 생각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구조 문제이기는 하지만 망가진 주 원인은 오랫동안 누수가 되는 것을 방치를 했기 때문이다. 장기간의 누수로 인해서 구조재들이 많이 상했다. 그로 인해서 집에 이미 변형이 시작된 상태이다. 심각하다.
같은 시기에 지어진 비슷한 집들이 여럿이 있는 동네이다. 그런데 유독 그 집은 상태가 좋지 못하다. 다른 집들도 좀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그 집보다는 낫다. 꽤 괜찮아 보이는 집들도 있다. 같은 시기에 같은 디자인으로 같은 사람들이 지은 집인데 왜 그런 차이가 발생을 했을까?
가장 큰 차이점은 내 생각엔 집주인이 거기에 살았으냐 아니냐의 차이인 것 같다. 집주인들이 사는 집들은 관리가 잘되다보니 상태들이 나쁘질 않다. 하지만, 그 집은 오랫동안 계속 임대를 주어왔던 집이다. 집에 문제가 있는데 그게 시의적절하게 보수작업이 안된 것 같다. 임차인들은 집 관리를 잘 안한다. 문제가 있어도 집주인에게 잘 안알린다. 왜? 집 고치려면 귀찮아지니까! 여러차례 직접 얘길 들었던 일이다. 그 집도 그런 상테에서 오랜 시간이 흘러버렸다. 이젠 작은 일이 아니다. 엄청나게 큰 일이 되어버렸다. 수리가 안되면 철거까지도 검토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집주인과 임차인들은 주택의 유지관리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뭐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니다. 아마도 인간의 본성 같은 것인가 보다. 자기 것 아니면 잘 관리를 안하는 심리가 말이다.
아래 통계는 호주에서 조사한 자료이다. 이걸봐도 임대주택들이 문제가 더 많다. 집은 유지관리의 대상인데 제대로 관리가 안되어서 생긴 현상이라는 해석의 비중이 크다.
그런 즉, 집 살 때는 특히나 임대를 주었던 집을 살 때는 주택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집관리가 오랫동안 제대로 안되었다면 집에 문제가 많을 가능성이 높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는 집이 사실은 그 속은 심각한 상태인 집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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