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별 얘기 없다가 왜 갑자기 목조주택의 구조강화가 필요하다고 할까?

국내에 북미식 경량 목구조, 즉 우리가 목조주택이라고 흔히 부르는 방식의 건축법이 들어온지가 이제 한 삼십년쯤 지난 것 같다. 이젠 집 지을 때 반드시 넣어서 고려하는 건축방식의 하나로 당당히 자리를 잡았다. 그 정도 세월이 지났으면 뭐 더 이상 문제될 것도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왜 난 집 짓는 사람들이나 예비건축주들이 목조주택 구조강화 기술 세미나에 참석해서 교육을 받아야만 한다고 계속 떠들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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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크게 보면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기존에 사고 쳐 놓은 것들이 이제서야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고, 또 다른 하나는 예전엔 없던 것들을 만들면서 또 사고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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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예전에 사고친 것들은 여러가지 하자 문제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앞으로 계속 다룰 얘기이니 오늘은 빼고, 두번째 얘기에 집중해 보자. 예전에 없던 것들을 만들어서 사고치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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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짓는 집들을 보면 전에 없던 것이 하나씩 꼭 만들어진다. 뭐냐면 차고! 미국 집들은 다 있는 차고가 우리나라엔 없었는데 요즘 짓는 집들은 그게 생겨나고 있다. 없을 땐 좋았는데... 슬프다.

 

집에 차고 있으면 좋지 뭐 그게 슬프기 까지 하냐고?

그건 차고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에 대해서 몰라서 하는 소리이다. 이게 참~ 북미쪽 주택에선 차고와 관련된 문제들이 많다. 그래도 우리나란 경사지에 짓는 집들이 많다보니 차고도 지하벙커형으로 집과는 분리된 것들이 많아 다행이긴 하다. 저게 집과 위 사진과 같은 식으로 연결이 되어 있으면 여러가지 문제의 원인이 된다. 내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배기가스로 인한 실내 공기 오염문제, 드물게 발생을 하긴 하지만 배기가스 때문에 잠자던 사람들이 가스 중독으로 죽는 사고들이 북미에선 발생 한다. 몇년전에 우리나라도 비슷한 사건이 한번 있었다. 그 얘긴 또 오늘 주제와 다른 얘기니 생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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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 차고 형태가 가진 구조적인 문제점 부분이다. 우리나라 목조주택 시공업체들은 저런 형태의 개구부가 큰 구조물을 만들어 본적이 없다보니 너무 단순하게 간단하게 생각을 한다.

"그거 그냥 글루램이나 조립보 만들어서 시공하면 안돼?"

음~ 안된다. 그런 집들 여럿봤다. 보가 처지는 문제가 있다. 그런 문제를 막으려면 이런 것이 필요하다. 모멘트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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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의 원조인 미국에서 왜 저런 것들을 사용을 할까? 당연히 안쓰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 얘긴 우리도 미국 주택 스타일로 따라가려면 저런 것 써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것을 잘 모른다. 왜? 얘기하거나 가르쳐주는 곳이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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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목구조전문가인 김창환 소장과 협의해서 목조주택 구조강화 세미나를 계속 열고 있는 것이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 모르면 계속 돈 들여서 하자 문제를 만들고 또 그거 고치느라 돈 들어가고 하는 일들을 반복할 수 밖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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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는지 모르겠다.

다른 하자문제와 달리 구조 하자문제는 완치가 안된다. 더 이상의 진행을 막는 수준에서 막을 수 밖엔 없다. 그것도 아무나 할 수가 있는 일도 아니다. 괜히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건드렸다가 상태만 더 악화시킬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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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즉, 일단 집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거나 또는 건축을 하려는데 좀 더 튼튼하고 안전한 집을 지으려는 분들은 다다음주 일요일에 있는 목조주택의 구조보강 세미나에 참석해 보시기 바란다. 위험은 알아서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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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공지문 확인후 신청하시면 된다.

 

https://blog.naver.com/jeffrey001/22370652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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