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있을 곳에 있어야만 문제가 없는 법이다. 오존은 대기권 상층부에 있으면 좋은 존재이지만, 이게 집안에 있게 되면 해로운 존재이다. 길가다가 오존 경보 같은 것이 표시된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게 좋은 것이면 그런 경보를 내릴 일이 없지 않은가?
그런데, 그 해로운 오존을 가지고 곰팡이 제거에 사용한다는 분들이 있다. 이거 참~
일단 오존은 공기중에 포함된 곰팡이 포자를 산화시켜서 죽일수가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높은 농도로 오존을 사용하면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사실 아무 쓸모가 없는 일이다. 왜냐면 대기중엔 원래 곰팡이 포자들이 많이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소독한 방 환기 시키면 다시 곰팡이 포자가 대거 들어온다는 얘기이다. 그러니 쓸데없는 일을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문제는 오존을 실내에서 고농도로 사용을 하는 것이 매우 위험한 일이다. 사람이 실내에 있으면 안된다. 있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가 있냐면... 아래 글 읽어 보시면 된다.
https://blog.naver.com/jeffrey001/221820573920
곰팡이 제거 하는 분들이 뭐라도 하나 더 해주겠다는 생각으로 오존 소독을 하는 것 같은데 사실 그게 일하는 분들의 건강에도 문제가 될 수가 있고, 그 집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도 문제가 될 수가 있다. 그러니 안하니만 못할 것이다.
그럼 곰팡이는 어떻게 잡냐고? 곰팡이는 습기를 제거해서 잡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곰팡이는 습도가 낮으면 살지를 못한다. 실내 습도를 낮추고 축축한 곳이 없도록 만들고 하는 방법으로 잡아야만 한다. 그래야만 사람의 건강에 문제가 없다. 그걸 오존이니 살균페인트니 하는 것을 가지고 잡겠다는 것은 결국 깨끗하게 눈에 보이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건강에 해를 끼치는 일이 될 수가 있다. 생각해보시라! 야채 먹을 때 농약성분 없앤다고 얼마나 많이 신경을쓰는지를... 그런데 생활하는 공간 주변을 온통 살균 성분이 있는 페인트로 칠해 놓으면 그게 사람 몸에 좋을까? 곰팡이에게 해로운 살균제는 사람에게도 해롭다! 곰팡이 살균제를 사용해서 생긴 가습기 문제를 겪어보고도 도대체가 배운 것들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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