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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좋은 집을 찾기 보다는 제값주고 좋은 집을 짓겠다는 생각

집에 대한 생각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4. 3. 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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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점점 더 혼란해 지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단어들이 우리 주변을 채우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마도 이러한 혼란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고들에서부터 시작된 것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범람하는 광고문구들을 보면서도 무지성으로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글들인가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건축회사들이 보여주는 "집은 따뜻하게, 창문은 크게"라는 말과 이미지들은 앞뒤가 다른 내용이다. 큰 창문은 집의 단열성을 떨어 뜨리고 우리의 보금자리를 춥게 만드는 효과를 불러온다.  "싸고 좋은 집"이라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제성의 원칙에 어긋하는 얘기이다. 건축의 진정한 가치는 품질과 가격 사이의 균형에서 찾아야만 한다는 얘기가 있다.

 

예전에 유행했던 초밥왕 만화는 신선한 재료가 최고의 맛을 낳는다는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진리를 보여준다. 이 교훈은 비단 요리를 만드는 것뿐만이 아니라 건축을 포함한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될 수 있다. 건축의 질이나 우리 삶의 질은 우리가 선택하는 자재와 가치에 의해 결정이 된다. 싼 것이 다 나쁜 것은 아니겠지만 싸고 좋은 것은 아주 드물수 밖엔 없다. 뭐든 좋은 것은 제 값을 치러야만 하는 법이다.

 

목조 주택을 지을 때, 구조재는 그 집의 뼈대와 같다. 뼈가 튼튼해야지만 그 집도 튼튼하다. 하지만 싼 것을 찾는 시장의 유혹에 굴복하여 저렴한 자재를 찾는 것은 결국 실망으로 이어질 수 밖엔 없고 업계 전체의 평판을 떨어뜨리는 일이 되버 버린다. 오늘의 우리의 결정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법이다.

 

우리는 집을 지을 때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갈 때도, 우수한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비록 더 높은 비용이 들 수 있지만, 그 가치는 장기적으로 볼 때 결코 헛되지 않다. 진실과 품질을 우선시하는 문화로의 전환은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건축하는 것은 단지 집만이 아니라, 우리 삶 그 자체라는 생각을 가져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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