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쪽에선 새로 짓는 집 보다도 기존의 집들을 사서 이사를 하는 경우들이 많다. 그리고, 집을 고치는 비용들이 특히 인건비가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집주인이 직접 고치거나 하우스보험에 가입해 보험처리를 하기도 한다. 문제는 집을 이루는 주요한 재료들이 다 벽속에 들어가 있고 눈으로 보이는 것은 외부마감재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겉만 보고는 그 속까지 알 수가 없다는 문제가 있다.
아래의 집은 겉보기엔 아주 깔끔하고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냥 맘에 든다고 덜컥 사기 좋은 집이다.
하지만, 이집은 외부마감재인 스터코 속의 구조재와 합판 등이 습기 때문에 많이 상해있다.
이 정도면 벽체를 전면 개보수 해야 한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합판뿐만 아니라 하중을 받쳐주는 구조재 부분까지도 상해 있다는 것이다. 이걸 모르고 그냥 지내다간 언젠가 창쪽부분이 무너질 수도 있다.
그럼 저런 부분들을 어떻게 발견을 할 수가 있는가?
미국에선 집을 사고파는 거래를 하거나 주택보험에 가입하고 보상을 받을때 전문적인 홈인스펙터들에게 검사를 받고 그 결과보고서를 첨부를 한다. 그래서 향후에 발생할 분쟁소지를 미리 방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홈인스펙터들의 검사에도 한계는 있다고 한다. 비파괴방식이고 현재 상태만 점검할 뿐이지 향후 어떻게 될지는 예측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건 주인의 몫이란 것이다. 그러니, 집주인도 집에 대해선 좀 알아야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대부분이 자기 눈으로 대충 살펴보고 전주인의 말만 듣고 사고 판다. 당연히 파는 사람은 굳이 여기저기 이상한 부분들을 콕콕 찍어서 묻지를 않으면 하자 얘기는 잘 안한다. 집값 깎일까봐, 거래가 안될까봐 걱정되서이다. 게다가 공인중개사도 거래관련된 부분에나 관심이 있지 집이 어떤 상태인지는 모른다. 그저 전주인이 하는 말만 믿을 수 밖에 없다.
사는 사람 입장에선 불공정하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그러니, 집 사기전에 꼭 나같은 주택하자
전문가, 홈인스펙터에게 문의하고 검사받고 하는 것이 좋겠다.
집값이 좀 비싼 것이 아니잖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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