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이런 빌딩을 짓는다고 하면 사람들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우선 불 문제일 것이다. 아닌가? ㅎㅎ
이건 일본에 있는 한 대학건물이다. CLT라는 공학목재를 사용해서 지어진 건물이다.
하지만, 불 문제는 걱정 안해도 된다. 왜냐하면 나무는 덩치가 클 수록 불이 안붙기 때문이다.
커다란 통나무 기둥에 불 붙여 본 적이 있는 사람?
토치들고 한 없이 불질을 해도 불이 잘 안붙는다. 이유는 겉에 생기는 숯 때문이다.
숯이 단열재와 공기차단재 역할을 하기 때문에 통나무는 겉만 타지 속까지 불이 잘 침투를 못한다.
그래서, 산속에서 겨울 준비하는 사람들이 힘들지만 도끼로 장작을 패 놓는 것이다.
나무는 잘게 잘게 쪼개야만 잘 탄다. 덩어리채 넣었다간 불 다 꺼진다.
참 신기한 일인데 목조건축에서 경량목구조에서 중목, 매스팀버 쪽으로 넘어가면 사용되는 나무의 덩치가 커지기 때문에 오히려 불 걱정은 덜 수가 있다. 하지만, 오래오래 계속 불 붙이면 큰 나무도 타기 때문에 커다란 건축물에선 불이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재료는 나무로된 재료의 부근에 두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나무 건물이 커지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부분은 물 문제이다.
나무는 덩치가 커지면 더 잘 마르질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물 문제 관리 전문가가 점점 중요해 질 수 밖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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