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어지는 집들에 사용되는 건축재료들엔 화학물질들이 많이 들어있다. 특히나 가구류에 사용되는 재료들엔 더 많다. 그도 그럴것이 그런 재료들은 면이 깨끗하고 반듯해야만 하기 때문에 자연적인 재료보다는 공장에서 제조된 인공적인 재료들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한때 친환경 바람이 불면서 원목가구들이 몇년 반짝했던 적이 있었다. 그 업체들 3~4년 못가 다 망했다. 친환경재료에 생기는 변형이나 변색 현상들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이해를 못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이율배반적인 요구를 한다. 몸에도 좋으면서 보기에도 좋은 것을 찾는다. 그런 요구에 대해서 제조업체들은 보기에 좋은 것을 만들고, 몸에 좋은 것은 그냥 친환경딱지 같은 것을 붙여서 눈 속임을 한다. 친환경 자재란 것들이 그 실체를 알고보면 그리 친환경 재료는 아니다.
어쨋거나 집안을 그런 재료들로 채우면 실내 공기중으로 각종 화학물질들이 발산되기 시작한다. 그냥 두면 실내공기가 오염이 되니 그래서 하라는 것이 환기이다. 잦은 환기만이 그런 화학물질들의 농도을 낮출 수가 있다. 그게 바로 희석이론이다. 소량의 오염물질을 대량의 외부 공기를 들여와서 그 농도를 낮춘다는 것이다.
과연 의도한 대로 될까?
빌딩사이언스의 구루인 조셉 스티브룩 박사는 희석이론이 가진 문제점을 아래와 같은 사진으로 설명을 한다.커피잔에 남은 커피에 물을 탄들 커피 성분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이다.저걸 보이지 않는 수준 정도로 만들려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물을 타야만 할 까?
오염 물질의 처리에는 희석보다는 소스관리가 당연히 더 낫다는 것 정도는 알아두시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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