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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중 초등학교 체육관 천정 통채로 추락? 석고보드 고정할 때 피스 좀 쓰세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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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3. 5. 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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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쉬는 타임, 속보에 초등학교 체육관 천장 마감재가 추락해서 수업중이던 선생님과 학생들이 다쳤다는 뉴스가 나온다. 바로 생각난 원인이 분명 석고보드 고정할 때 피스, 즉 나사 안쓰고 타카로 또 고정한 모양이구나 하는 것이다. 그래서, 좀 더 자세한 현장이 나온 사진을 찾아봤다. 이건 뭐 기가 막힌다. 뉴스 제목이 잘못되었다. 천정이 아니라 가림벽이 무너졌다.

 

아래 사진에서 무대 위쪽의 각파이프들이 보이는 부분을 가려주던 가림벽이 떨어져 내렸다. 도대체 어떻게 고정시켰으면 꺼꾸로 매달려 있는 천정도 아닌 수직으로 세워놓은 벽이 다 떨어졌을까?

 

떨어진 마감재를 보니 일반적인 석고보드는 아닌 것 같고, 비슷하지만 장식이 된 벽체 마감용 보드 종류로 보인다. 어쨋거나 중요한 부분은 석고보드나 저런 보드 종류나 어딘가엔 부착을 할 때는 제조사에서 정한 철물을 써야만 한다.

석고보드는 흔하게 쓰는 타카가 아니라 피스, 즉 나사로 고정을 해야만 한다. 굳이 해외 자료 안찾아봐도 벽산이나 kcc에서 만든 시공 매뉴얼이나 설명서 종류를 보면 그렇게 적혀 있다. 그런데도 시공 편하게 하려고 타카를 사용했다면 늘 기도하는 삶을 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고 안나게 말이다. 만일 위의 사례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고 사람 다치고 하면 판단 기준은 제조사 매뉴얼대로 시공을 했느냐 하는 것이다. 업계 사람들이 다 같은 방식으로 잘못 시공하고 있던 말던 아무 관계가 없다. 기준대로 안했으니 벌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 

 

그러니, 이런 뉴스 보고 왠지 불안해 지지 않으려면 기준대로 시공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밤에 편히 잔다.

100번 운이 좋아도 한번 사고나면 끝이다. 인생 운에 너무 기대살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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