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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가 심해진다는데... 쉐드루프는 빗물 누수가 더 많다고

주택건축및유지관리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3. 5. 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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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엘니뇨 뉴스이다. 엘니뇨가 생기면 우리나라엔 비가 많이 온다고 한다. 비 오면 누수가 걱정이다. 그 동안 우리나란 하늘의 가호를 받아서 기후조건이 꽤 좋은 조건이었다. 비록 장마철이 좀 있기는 해도 말이다. 하지만, 몇년전부터 사람들 스스로도 느낄 정도로 기후들이 변하기 시작을 한 것 같다. 여름철이면 우리나라에도 우기가 생겼다는 얘기들이 심심치 않게 나왔으니 말이다.

어쨋거나 비가 많이 내리면 거기에 바람까지 많이 불면 안생기던 누수도 생겨나기 마련이다. 게다가 요즘은 비싼 땅에 집 짓느라 실내 공간을 최대로 늘리기 위해서 지붕처마도 없는 집들이 많아 더 누수 문제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이 바뀌면 그에 맞춰 시공의 디테일도 바뀌어야만 하는데 그렇지 못한 집들이 많다. 디자인이 하자문제 원인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얘기를 허투루 들으면 안된다.

최근에 지어지는 집들중엔 쉐드루프, 즉 일자형 지붕들이 많다. 디자인도 단순해서 건축가들이 좋아하는 선도 살고, 시공하는 입장에서도 단순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디자인이다. 아쉽지만 그런 지붕 형태를 가진 집들이 누수에 더 취약하다고 한다. 우린 그런 하자관련 통계가 거의 없지만, 일본은 빗물 누수 등에 대한 주택보험이 몇년전에 생겨난지라 그런 통계자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데이타가 생기면 분석이 되고, 분석이 되면 개선이 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우린 데이타도 없고 분석도 안되고 그러니 개선도 안된다. 이런 상황에선 잘 하는 다른 나라 자료들 보고 타산지석으로 배울 수 밖엔 없다. 빗물로 인한 누수문제로 주택검사를 요청하는 분들이 많은지라 주된 관심사중 하나이다.

일본에서 나온 조사 자료에 의하면 일자형 지붕은 기본적으로 지붕 디자인이 빗물 누수가 잘 생길 수 밖엔 없는 형태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가장 비를 많이 맞는 부분이 번쩍 위로 들려 있으니 말이다. 아래 그림이 그런 내용을 설명한다.

 

위와 같은 식으로 빗물 누수를 막기 위해선 두 가지 부분의 시공에 주의를 해야만 한다고... 아래 그림의 빨간선 부분을 보강을 해야만 한다. 하나는 지붕면과 페이샤를 고정하는 부분으로 방수시트 또는 투습방수지를 덮어서 틈새를 없애야만 하고, 다른 하나는 벽체와 만나는 부분도 위쪽으로 투습방수지로 덮어 틈새를 막아주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막을 때 공기가 순환되는 벤트까지 막으면 안된다.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는 벤트공간은 확실히 확보를 해야만 한다. 위의 그림에 보면 통기, 환기라고 쓰여 있는 부분을 만들어 놓아야만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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