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제주도에 집 사서 세 주신 분들 가끔 주택검사를 받아야만 하는 이유

주택하자 검사사례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3. 3. 6. 08:22

본문

주택검사를 하다보니 지역별로 좀 특이한 현상들이 있다. 같은 타운하우스라고 해도 수도권은 집주인들이 입주해서 사는 집들이 많다. 반면에 제주도 지역은 세입자들이 더 많다. 집주인들은 다른 지역에 산다는 집들이 더 많다. 그냥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주택 하자 때문에 자꾸 출장을 다니다보니 이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주의 경보 같은 것을 좀 울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유는 집 주인과 임차인간에 주택 하자문제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다보니 주택관리상에 문제가 있다.

집 주인 입장에선 집 비워두는 것 보다는 임대를 주는 것이 좀 더 세심하게 관리를 해 줄 것이라고 기대를 하는 반면에 임차인들 생각은 좀 다른 것 같다. 즉 기대수준과 실제 관리 상황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왜 그런 차이가 발생을 하느냐 하면 하자문제에 대한 민감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증상은 심각한 문제의 징후인데 관심들이 없다

 

예컨데, 집 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경우에는 굉장히들 하자문제에 대해서 민감하다. 운영하고 있는 하자상담 카페나 상담문의 문자, 메일 등을 보면 집 주인들은 소소한 것 하나까지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집을 빌려서 사는 임차인들의 경우엔 그 민감도가 떨어진다. 소소한 문제정도는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사는 것이다. 아마도 집 주인에게 전화하기도 불편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천정에서 물 쏟아지는 수준의 일들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냥 원래 이 집은 그런가보다 하는 식의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뭔가 집에 이상증상들이 생겨나도 그냥 간과해 버린다. 문제가 있는 것 같아도 그냥 지나쳐 버린다. 집 주인에게 전화해서 이상이 있으니 빨리 와 보라고 하기보다는 좀 있다 그냥 이사나 가야지 하고 생각해 버리는 경우들이 더 많은 것 같다. 다른 지역보다도 제주도의 경우는 집주인들이 먼 곳에 살다보니 더 그런 것 같다.

수도권의 경우야 임대를 주어도 가끔은 둘러 보면서 집 관리 잘 하고 있나하고 살펴보기라도 하지만, 제주도는 그런 일 하기도 불편하다. 너무 멀다. 알아서 잘 하고 있으려니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현실은 아닌 것 같다.

 
이런 걸 봐도 문제라는 생각을 못하는 분들도 많다.

 

게다가, 한 가지 더 문제가 되는 부분은 제주도에서 임차를 해서 사는 분들은 수도권보다는 젊은 사람들이 많다. 아~ 이게 또 문제를 키우는 요소가 된다. 그래도 나이 좀 드신 분들은 경험이 많다보니 집에 뭔가 이상이 있으면 좀 더 빨리 알아챈다. 반면에 젊은 분들은 그런 부분이 약하다. 워낙에 아파트 같은 곳에서만 오래 살았던 분들이 많다보니 특히나 단독주택에 대해선 아는 것이 적다. 우리 같은 사람이 딱 보면 이건 문제인데 하는 부분도 전혀 문제라는 생각을 하질 못한다. 눈은 뜨고 있지만 하자나 이상증상은 보이질 않는 것이다. 패션이니 맛집 등엔 민감하지만 유독 집 문제에 대해서만은 둔감한 분들이 많다.

그러한 이유 등으로 인해서 수리를 해야만 할 시기를 놓치는 집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다가 애시당초 지을 때부터 취약한 구석들이 있는 집들도 많다. 때문에 안좋은 쪽으로 시너지가 발휘가 되고 있다. 그 얘긴 즉 집주인 입장에선 보수비용이 확확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멀리 있다보니 문제가 있다는 것 자체도 모르고 있는 경우들이 많다. 그러다가 임대가 끝나고 입주를 하려거나 아니면 매도를 하거나 하는 상황이 되어서야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강아지만하던 문제가 이미 코끼리만해진 상태이다. 그때가서 후회해야 소용없다. 돈쭐이 난다 나가는 쪽으로.

 
 
이런 증상을 바라만 보고 계셨던 분들도 있다.
 

 

그런 즉, 그때가서 후회하지 말고 미리 미리 챙겨보는 것이 좋다. 자주 내려가 보든지 아니면 나같은 사람에게 주택검사를 받아보던지... 집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을 해야만 제대로 관리도 할 수가 있고, 또 제대로 관리를 해야만 제대로 된 투자가 되는 법이다. 이미 부동산 경기 죽어서 손실 난데다가 집 관리 안되어서 보수비용까지 왕창 들어가는 식이 되어버린다면 투자손실이 막대해 진다. 그런 일 없도록 보험차원에서라도 임대를 준 주택에 대해선 주기적으로 주택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사람들 생각이 입장마다 다 다르니 다른 사람들에게 내 맘과 같기를 바라는 것은 헛된 기대일 뿐이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