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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택시장 트렌드를 보면 저에너지주택보단 사용이 편한 집

집에 대한 생각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2. 11. 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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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미국의 주택시장 트렌드이다. 미국 AIA(American Institude of Architect)라는 곳과 realtor.com에서 조사한 내용이라고 한다. 참고할만한 부분이 있다.

대체 에너지와 관련하여 태양광패널에 대한 관심은 높은 반면에 에너지제로 하우스나 고단열주택에 대한 관심은 2016년에 비해 3년만에 절반수준으로 감소를 했다고 한다. 에너지 절감에 대한 관심보다는 오히려 주택용 엘레베이터,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등 주택의 새로운 편의시설들에 대한 관심들이 더 늘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에너지 절약에 대해선 그리 신경쓰고 싶지 않아하는 것 같다.

 
 

 

밀레니얼세대들이 선호하는 주택엔 이런 것들을 없애고 있다고 한다.

생각과 생활방식이 바뀌어 가면서 주택의 기능들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1. 먼저 잘 가꿔진 정원, 밀레니얼 세대는 비료주고 잔디깎고 손이 많이 가는 예쁜  정원보다는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을 더 선호한다. 주택의 외부공간은 손 많이 안대고도 유지관리가 편한 스타일을 더 선호한다.

 

2. 커다란 식탁이 놓인 다이닝룸, 그냥 주방 부근에서 간단하게 먹거나 먹을 것을  들고 거실 소파에서 TV보면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을 좋아한다.

 

3. 딱딱 구획지어진 고정된 평면구조, 칸막이가 된 고정된 용도의 방들 보다는 그냥  이것저것 다용도로 쓸 수 있는 넓은 오픈형 구조를 더 선호한다. 거실이 점점 더  커지고 넓어진다는 의미로 들린다.

 

4. 바닥카펫, 미국 집들의 특징인 집전체 깔린 바닥 카펫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그저 간단하게 치웠다 깔았다 할 수 있는 러그스타일이 더 인기이다. 애완동물을  기르기에도 그것이 더 낫다.

 

5. 이것 저것 장식이 된 서재 같은 공간이나 가족용 오락실은 사라지고,  TV룸같은 디지털기기를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더 인기라고 한다.

통계를 보고 있으니 이런 생각이 든다. 앞으로 집이 점점 더 단순해질 것 같다.

밀레니얼 세대는 복잡한 것을 싫어한다. 유지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도 싫어한다. 간단하고 편리한 것을 좋아한다. 그런 성향때문에 왠지 복잡해 보이는 에너지제로 고단열주택 같은 것들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다. 대신 집안에 편의시설들이 많은 것을 더 선호한다는 이야기이다. 적어도 어느 정도 수준의 기본적인 단열과 기밀성을 갖춘 집이라고 한다면 에너지효율이 높은 집이라는 점보다는 편리하고 유지관리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집이라는 점이 더 마케팅 적인 효과가 있다는 얘기이다. 정원 예쁘기 꾸미기 보다는 차 대기 쉽고 풀 안뽑아도 되는 그런 마당을 가진 집이 더 선호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집 짓는 입장에서 생각해 볼 점은 고단열 주택을 짓느라고 애쓰는 것 보다는 사용이 편리한 주택을 짓는 쪽으로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시장성이 더 있고, 또 나중에 더 쉽게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주택을 만드는 방향이 아닐까 싶다는 것이다. 유지관리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 주택건축에서 추구해야만 할 새로운 지향점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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