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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은 새 집과 곰팡이를 몰고 다니는 주부가 만나면, 곰팡이천국

주택건축및유지관리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2. 8. 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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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 주부가

새 아파트에 생긴 곰팡이 문제 때문에 하소연을 하는 글을 하나 읽은 적이 있었다. 그때 그 주부가 자신은 가는 집마다 곰팡이를 만난다고 하면서 곰팡이를 몰고 다니는 것 같다는 표현을 썻던 것이 인상에 남았다. 그 분은 집에 문제가 있다고 얘길하면서 자신은 불운하다는 식으로 넋두리를 하고 있었지만, 사실 그 주부가 쓴 글을 꼼꼼하게 읽어보면 곰팡이의 원인은 집 문제 보다는 주부 자신에게 더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니, 그 주부가 곰팡이을 만난 것은 자신의 불운이 아니라 실제로는 자신이 만들어낸 일이고, 그런 주부에게 새 아파트를 임대한 집주인의 불운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곰팡이에게는 행운의 천사.

(적어도 가끔 닦아주기만 해도 이런 모습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요즘 새내기 주부들을 위한 집관리 요령 같은 것을 좀 써야만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젊은 사람들이 집 관리에 대해서 잘 모르는구나 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집은 관리해 주어야만 하는 대상이라는 걸 모르는구나 하는 느낌이 확 드는 충격적인 사례를 목격하고 난 뒤에 떠오른 생각이다. 요즘은 공부 외엔 아무 것도 할줄 모르는 젊은이들이 너무 많다. 부모들이 자식교육에 대해 반성할 부분이다.

 

주입식 공부 하나는 무척이나 열심히 한 젊은 사람들인지라

결로와 곰팡이 하면 무조건 문제는 주택의 단열부족 하는 식의 공식을 암기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곰팡이 문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 자신들이 늘상 해야만 하는 일에 대해선 많이 간과를 한다. 청소를 하는 일 말이다. 하긴 어느 누구도 결로 곰팡이 얘기하면서 단열과 환기 얘기만 했지 청소 얘길 하는 사람은 없었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지식이란 오로지 책을 통해서만 배우는 것이지 일상 속의 부모님들 삶의 모습 속에서 배운다는 생각 자체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그 정도는 당연히 라고 생각을 했던 것들도 사실은 당연한 것이 아닌 것이다. 시시콜콜히 하나 하나 가르쳐 주어야만 하는 것이다. 부모세대에게 청소란 일상적으로 해야만 할 당연한 것이지만 요즘 세대에겐 청소란 일주일에 몇번 어떻게 하는 식으로 교재에 나오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되는 일로 여겨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아무리 잘 지은 새 집이라고 하더라도

청소 제대로 안하고 내버려 두면 곰팡이 천국되기 십상이다. 곳곳에 내려 앉은 먼지들이 곰팡이들에게 그야말로 기막히 먹이감이 되기 때문이다. 저런 곳에 곰팡이가 필까 하고 의아해 할 정도로 반짝반짝 빛나던 유리창에도 먼지가 달라 붙으면 곰팡이가 생겨난다. 먼지 있는 곳은 곧 곰팡이의 서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곰팡이 관리의 가장 기본적인 상식이다. 곰팡이 방지법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청소 아닌가? 너무 당연한 일이라서 간과하는 것일까?

 
유리창에 핀 곰팡이
유리창에 핀 곰팡이

 

곰팡이, 다른 것은 잘 몰라도 건강에 좋지가 못하다는 것 하나만은 명확하다. 미세먼지 때문에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집안에 공기청정기를 방마다 하나씩 틀어 놓고 지내는 사람들도 많은데, 건강에 좋지 못한 곰팡이를 집안에서 양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곰팡이는 일단

눈에 띄는 대로 닦아내고 주변 청소를 하는 것이 대처 요령의 1번이다. 집에 문제가 있으면 닦아도 좀 있으면 또 생기곤 한다. 그땐 다른 방법을 또 추가해야 하겠지만 어쨋거나 생기면 닦고 또 생기면 닦고 하는 일은 해결될 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반복을 해야만 하는 일이다. 그리고, 또 겨울철 지나면 잘 생기지도 않는다. 한철만 고생을 하면 된다. 그 다음엔 집도 고쳐보고 해보다 안되면 이사를 가도 된다. 그런 노력없이 그냥 이 집 저 집 이사만 다니면서 곰팡이만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그 사람들 자신뿐만 아니라 집이나 집주인이나 다 불행하다.

곰팡이 방지의 첫번째 항목은 청소이다.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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