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지는 않는 장면이긴 한데, 또 간혹 목격하는 장면이다.
주로 리모델링한 옛날 집들 욕실에서 발견이 된다. 욕실 천정이 결로된 물들로 가득하다.

이유는 명확하다. 습기가 안빠져 나가서 그렇다. 그런데, 위 사진을 보면 환풍기는 달려있다. 환풍기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왜? Why?
환풍기를 엉터리로 달아 놓아서 그렇다.
눈 가리고 아웅! 위쪽을 보면 이런 식으로 되어 있다. 이건 뭐지?
이런 사진을 봐도 잘 모르는 분을 위해서 원래 욕실 환풍기는 어떻게 설치가 되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그림을 한장 더 첨부를 한다. 방식이야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이 됐던간에 욕실에서 발생한 습기를 집 바깥쪽으로 빼 주는 것이 기본이다. 습기는 지붕 속으로 밀어 넣는 것이 아니다.

유독 구옥을 리모델링한 집들에 보면
천정을 저런 식으로 처리해 놓은 곳들이 자주 눈에 띈다. 보통 외벽에 구멍을 뚫는 경우 별도 장비를 가진 사람을 불러야 하는데 그게 어려워서일까? 아니면 천정속으로 습기를 밀어 넣어도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 것일까? 이도 저도 아니면 그냥 속이야 어찌되던 말던간에 겉으로 보이는 모양만 만들어 놓으면 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왜 환풍기에서 외부로 습기를 내보내는 배관을 설치하지 않았을까?
덕분에 욕실 천정은 결로 투성이에 잘 마르지도 않는다. 잘 마르지 않으면 곰팡이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건강에도 좋지가 않다. 리모델링한 집들은 잘 살펴보기 바란다. 욕실 천정 환풍기가 제대로 바깥으로 연결되어 습기를 배출하고 있는지를 말이다. 제대로 안해 논 집들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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