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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OSB합판을 시공할 때 못 하나 간격을 두지 않으면 생기는 일

빌딩사이언스(건축과학)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2. 6. 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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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기초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법

목조주택 짓기를 배울 때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기본적인 내용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OSB 합판을 설치할때 합판사이에 1/8인치(3mm)의 간격을 두라는 것이다. 주로 많이 사용하는 못의 두께와 비슷해서 현장에선 못 하나를 끼워서 그 간격을 유지시키면서 작업하는 경우들이 많다. 지붕 같은 곳에선 아예 전용클립을 사용해서 그 간격을 유지하기도 한다.

 

OSB 못박기 규정 그림

OSB 합판 사이에 간격을 두라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이유 때문인데,

하나는 합판이 습기와 열에 의해 팽창을 하기 때문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합판 사이에 틈새가 있어야만 건조가 더 잘되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실제 현장에서 보면 안지키는 사람들도 많다. 이유는 글로만 배우거나 말로만 들은 것들은 현실감이 없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에이~ 설마.." 해 버린다는 것이다. 직접 보거나 체험하지 않고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사진들을 만나면 반갑다.

이론적인 내용을 직접 눈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OSB 합판을 설치할 때 간격을 주지 않고 설치를 하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팽창된 합판이 미는 힘에 의해서 합판의 중간이 휘어 버리는 일이 생겨나는 것이다. 대략 3~4센티는 휘어 버린 상태이다.

 

벽체 OSB가 휘어져 있는 사진

 

이런 현상이 생기면 또 붙어버린 합판과 합판 사이를 스킬로 밀어 잘라내서 틈새를 만들어주는 작업을 해야만 한다. 이리저리 품 들어가고 돈 들어가는 일이 되어 버린다. 그러니 처음부터 제대로 하는 것이 사실은 가장 쉬운 길이다. 가끔 지나다보면 지붕의 표면들이 꿀렁거리는 집들을 볼때가 있다. 합판을 저런 식으로 설치하지 않았나 의심이 되는 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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