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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연질스프레이폼으로 지붕 단열을 할 때 하자방지를 위해 벤트시공은 필수

빌딩사이언스(건축과학)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2. 5. 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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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완벽한 제품이란 없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다. 동전의 양면성 같은 것이다. 재료의 특성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면 문제가 없지만 모르고 사용하면 골아픈 일이 생길 수 있다. 요즘 점점 사용이 늘어나는 수성연질폼, 다 좋은데 한가지 정말 주의해야만 할 일이 있다. 바로 수성연질폼이 가지고 있는 습기의 투과성 문제이다.

 

보통 사람들은 지붕 천정에 가득 채워지는 스프레이폼을 보면 빈틈하나 없이 메꿔지는 모습에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겠다는 생각만 하지 잘못하면 또 다른 골치아픈 문제가 초래 될 것이라는 것은 예상하지 못한다. 하지만, 아래 사진처럼 지붕 OSB 합판 아래를 수성연질스프레이폼으로 가득채울경우 습기와 관련된 별도 보완책들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심각한 습기관련 문제가 생겨날 수 있다.

 

수성연질폼 지붕 지공 이미지

왜냐하면 수성연질폼은

공기는 통과시키지 못하지만 습기, 즉 수증기는 통과를 시키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위로 올라간 습기가 제대로 방출되지 못한다면 OSB에 축적되고 OSB를 상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미국 수성연질폼 시공자들간에 회자되는 말 중엔 수성연질폼이 시공된 지붕 위로는 올라가지 말라는 얘기까지 있다고 한다. 

 

수성연질폼 사용으로 상해버린 지붕을 보수하는 장면

 

수성연질스프레이폼의 잘 알려지지 않은 특성중에 하나는 습기의 투과성이다. 수성연질스프레이폼은 오픈셀 구조이기 때문에 습기차단재으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 아래에 오픈셀과 클로즈드셀의 비교표가 있다. 습기문제를 차단하기 위해선 연질이 아니라 경질스프레이폼을 사용해야만 한다.

 

연질과 경질 스프레이폼 비교

그러니, 지붕벤트와 같은 보완책이 없이

수성연질스프레이폼만을 사용해서 지붕을 단열하는 것은 지붕에 습기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붕의 습기문제는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천천히 나타난다. 지붕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는 아래와 같은 누런 색의

고드름 같은 것이 처마에 생겨나거나 흐른 흔적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지붕에 생긴 습기문제로 처마 아래에 누런 고드름이 생겼다

요즘 수성연질스프레이폼을 리모델링할때 지붕 아래쪽에서 바로 시공하거나, 한옥 같은 건물의 지붕 아랫면에 시공하는 모습들도 가끔 보곤 하는데 습기배출에 대한 대책없이 시공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하면 문제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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