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때문에 이젠 널리 알려진 열화상 카메라
그 전엔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한 주택검사, 특히 단열검사에 대한 부분으로 조금 알려져 있었을 뿐이다. 그것도 주택검사에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2005년부터이니 10여년 정도 밖엔 안된 일이다. 미국에서 주택검사 자체도 제도화된것이 1990년대초 정도이니 이제 30년 정도 밖엔 되지 않는다. 그러니 주택검사와 열화상카메라 활용은 함께 발전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원래 열화상 카메라의 개발은 군사용 목적
열화상 이미지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가 처음 생긴 것은 1947년이라고 한다. 미군에서 적 항공기 탐색을 위한 장비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처음엔 크기가 엄청나던 것들이 점차 기술이 발전해 가면서 휴대할 수 있는 장비로 진화를 해왔는데 아래 사진에 있는 69년의 장비 정도를 지금은 휴대폰에 붙이는 크기로 축소시켰다고 한다.
열화상 기술이 원래 군사용으로 개발되어 오다보니 사용 용도도 관련되는 쪽으로 많다. 군경등에선 특수부대들이 주로 개인 장비로 사용들을 한다. 깜깜한 밤중에 적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를 쉽게 찾아낼 수가 있는 것이다.
사냥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국내에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사냥용 장비로 열화상 장비를 활용들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군사용 장비로 활용이 될 수 있다보니 고성능의 열화상 카메라들은 북한이나 좀 문제가 있는 나라로는 수출이 안된다. 게다가 아주 고성능은 우리나라에도 수입이 안된다. 미국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판매점에서 안내를 한다.
이 열화상카메라가 주택검사에 사용이 되게 된 것은
일단 휴대할 수 있는 정도로 크기가 작아졌고, 한가지 더 가격이 많이 싸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70년대에 처음 만들어졌던 아래와 같은 휴대용 열화상 장비들은 가격이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한 5억원 정도는 되는 장비였다고 한다. 그러니, 주택검사 같은 일엔 활용 자체가 불가능했을 수 밖엔 없었다.
그러던 것들이 기술 발전에 따라서 성능은 좋아지고 가격은 계속 내려가다보니 일찍 열화상카메라의 활용도에 눈을 뜬 사람들에 의해 주택검사쪽에도 적용이 되게 된 것이다. 요즘 나오는 이런 카메라는 대략 5~6천만원 정도 할 것 같다. 많이 낮아졌어도 좋은 건 비싸다.
성능이 좋으면 더 좋겠지만 주택검사용으로는 천만원에서 왔다갔다하는 정도의 가격을 가진 카메라들이 적합한 것 같다. 너무 가격이 낮은 것들은 검사용으로 활용하기가 어렵다. 아래 기종들 정도는 되어야만 한다. 뒤에 숫자가 높을 수록 더 성능이 좋은 기종이다. 이 기종들은 요즘은 생산이 중단되어 재고 정리 중인지라 가격도 많이 낮아졌다.
주택검사에서 열화상카메라의 효능은
단열성 측정과 습기문제 탐지에 있다. 보통 사람들은 단열성 측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을 하는데 실제로 내가 보기에 가장 큰 효능은 주택에 숨겨진 습기문제를 탐지하는 기능이다. 눈으로 보이지 않았던 모르고 있었던 잠재된 문제를 찾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피해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검사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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