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받이 홈통을 배수구에 직접 연결하면 생기는 문제점, 오시공 사례

주택 검사를 하다보면

가끔 보게 되는 문제점 중의 하나가 지붕 물받이에서 물이 내려오는 홈통을 배수관에 바로 연결을 시켜 놓은 것들이다. 어떻게 보면 빗물이 바로 배수로로 빠지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만일 배수가 제대로 안된다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만들어 내는 일이 될 수가 있다. 그래서 홈통의 끝을 배수관에 직접 연결시키면 안된다.  관련하여 정리를 잘 해 놓은 사진이 있어서 소개를 한다.

 

아래 사진처럼 홈통을 배수관에 직접 연결해 놓으면 깔끔해 보이지만 이래선 안된다. 

 

잘못된 홈통 시공

여름철에도 배수관이 막히면 문제가 되겠지만, 특히나 겨울철엔 배수관 속이 얼어 버리면 아래 사진과 같은 일들이 벌어진다. 지붕에서 눈 녹은 물이 배수가 제대로 안되고 넘쳐 흐르면서 얼어 버리는 것이다. 벽체가 저 모양이면 당연히 그 안쪽으로도 악영향을 끼친다.

홈통 벽체 하자 사진

가장 좋은 방법은 홈통의 끝을 배수관 위쪽으로 2~3센티미터 이상 띄워서 설치해 놓는 것이다. 이러면 아래 배수관 속이 막히더라도 다른 곳으로 물이 빠져 나갈 수가 있어서 집에 문제가 생길 소지가 없어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