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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검사의 기본은 윤리의식, 함부로 남의 집 험담하지 말 것

주택하자 검사사례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2. 5. 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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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집 사기전에 한번 봐 달라는

요청을 받은후 그 진행과정을 써 놓은 글을 보니 무척이나 걱정스럽다. 주택검사를 전문으로 하는 홈인스펙터가 아니기에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주택검사에서 지켜져야만 할 기본적인 부분들이 너무 간과되고 자기 자부심만 넘치다보니 집을 팔려는 사람뿐만 아니라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 모두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 같다.

 

주택검사는 그저 집 짓는 기술만 가지고 되는 부분이 아니다.

가장 먼저 지켜야만 할 부분이 주택검사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윤리에 대한 것이다. 홈인스펙터 교육과정에서 첫과목이 윤리이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코드 오브 에딕, 윤리규정 표지 사진

 

홈인스펙터는 구매자 대신 결정을 내려주는 사람이 아니다.

집의 상태를 제대로 보고 있는 그대로 검사를 요청한 사람에게 전달을 해 주는 사람이다. 이따위 집을 그런 비싼 가격에... 하는 식의 판단은 직업 윤리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그런 식의 조언은 집을 파는 사람을 마치 사기꾼처럼 보이게 만들어 버리고, 집을 사려는 사람마저 주택 구입에 대해 불안과 불신이 쌓이도록 만들어 버린다.

 

게다가 그런 조언 자체가 잘못된 지식과 자기 중심적으로 편향된 생각에 기반을 하고 있다면 주택에 대한 진단 결과 조차도 신뢰할 수가 없는 것이 되어 버린다. 그런 점들이 눈에 띈다. 특히나 자기의 이익과 관련되는 판단이 있어선 안된다. 그래서, 미국에선 홈인스펙터는 부동산 중개업 등 관련되는 일을 겸업할 수가 없다. 집의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잘못된 판단이 일어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주택 검사 관련 사진

 문제가 없는 집이란 없다.

예전에 지은 집들은 당연히 지금 지은 집보단 못한 부분이 많다. 손을 보면 충분히 더 좋은 상태로 만들 수가 있는 방법들이 많다. 그런 것들을 무시하고 단순하게 과거에 지은 집을 지금 짓는 집과 비교하여 평가를 하는 것 자체가 문제이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지 말고, 현재 나타난 현상을 있는 것은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홈인스펙터의 역할이고 주택검사의 결과물이다.

 

그 정보를 가지고 가격이 적당한지 보완할 수 있는 내용들인지 등을 판단하는 것은 구매자가 담당하는 부분이다. 주택의 수리비 등에 대해서 잘 모르는 구매자가 조언을 요청하면 그땐 필요한 범위내에서 조언을 해 주는 정도에 그쳐야만 한다. 판단은 주택검사인의 역할이 아니다. 매수자가 검사결과를 가지고 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그에 필요한 비용 등을 감안해서 매도자와 합리적인 네고를 하게 만드는 것이 제대로 된 주택검사의 결과물이다. "이 집 절대 사면 안됩니다."는 주택검사의 영역도 아니로 검사인이 할 역할도 아니다.

 

그 글을 썼던 양반이야 집을 짓는 사람이니 남의 집 폄하하고 자기가 짓는 집은 자랑하고 하는 일을 해도 장사속이니 그러려니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홈인스펙터라면 그런 글을 쓰면 안된다. 다시한번 강조를 하지만 홈인스펙터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리고 자기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만 전달을 하면 된다. 그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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