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게 실화인가?
미국의 건축 관련 저널인 JLC의 기사에 나온 주택 하자 사진이다. 하여튼 미국 빌더들은 사진도 잘 찍는다. 바라보는 순간 헉 소리 절로 나오게 말이다. 지은지 9개월밖에 안된 집이라는데 이게 뭔 일 이래???
옆에 사이딩 시공한 벽은 멀쩡한데 파벽돌 시공한 벽만 완전히 다 뜯어 냈다. 역시 보기엔 촌스러워 보여도 목조주택에서 사이딩이 하자는 제일 없는 외벽 시공법이다.
왜 그랬을까?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왜 저렇게 했냐면 벽체에 습기가 차서 OSB가 푹 젖었기 때문이다. 원인은 스타코 하자와 마찬가지이다. OSB와 바깥쪽 파벽돌 시공한 면과 사이에 환기가 가능한 틈새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냥 타이벡 위에 펠트지 붙이고 그 위에 그대로 스타코 시공하듯이 파벽돌을 붙여서 시공을 했더니 저런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거기에다가 창문의 플래슁도 좀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미국에선 파벽돌 시공한 벽체도 스타코의 일종으로 간주를 한다.
그래서 재시공을 하는 장면들이다.
시공 디테일 도면과 주의 깊게 볼 부분들만 몇 장 골라왔다. 관심 있게 볼 부분들은 창 위 아래쪽의 플래슁, 벽체 아래의 플래슁 부분과 OSB와 치장 외벽 사이에 환기가 되도록 어떻게 재료들을 배치했는가 하는 부분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장면의 사진이다. 원래 하자가 있던 외벽의 모습도 처음엔 아래와 똑같았다고 한다.
우리나라 집들도 파벽돌을 이상하게 부착해서 하자 문제를 발생시키는 집들이 많다. 하지만, 그런 집들도 파벽돌에 가려서 겉으론 문제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뭔가 크랙이 생기거나 꿀렁거림, 누런 물이 새어 나오는 증상 등과 집안에서 곰팡이 냄새 등의 이상 증세가 보인다면 벽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지 한번 의심해 볼 필요는 있다. 그런 경우에는 주택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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