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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건설 현장을 둘러보면, 하자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주택하자 검사사례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2. 4. 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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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수도권 일대에 대규모로 지어지는 타운하우스들을 바라보면서

조만간 저것들 좀 문제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생각한 데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 주된 고객군이다 보니 전형적인 전원주택형태보다는 모던하다고 표현이 되는 처마가 짧거나 없고, 네모네모난 박스형 디자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택하자를 다루는 내 입장에선 그런 디자인들은 좀 더 많이 하자가 발생하는 디자인이다. 아무래도 비와 햇볕에 노출되는 부분이 많으면 그만큼 주택에 가해지는 부담도 더 크기 때문이다.

 

* 관련하여 적었던 글인데 참고 바람

http://blog.naver.com/jeffrey001/220947258602

 

하자가 많은 집들의 특징,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

주택 하자에 대한 자료들을 읽다보면 하자의 원인에 대한 분석들도 나오는데 놀랍게도 하자 원인의 절반이...

blog.naver.com

 

게다가 짓고 있는 단지들을 한번 둘러봤던 이후엔

그런 심경이 더 굳어졌다. 콘크리트로 된 단지도 있지만 목조로 된 단지도 많았기 때문에 아는 빌더들이 들어가서 작업하는 현장을 가서 구경하기도 했었다. 당시 만난 빌더들이 하는 말이 자신들은 골조만 만들고 빠진다고 했다. 그때 들은 말이 "프레이머" 라는 단어이다. 집짓기 전체를 하는 것이 아니라 프레임, 즉 골조만 만들러 다닌다는 사람들은 빌더 중에서도 프레이머라고 부른다고 했다. 

 

아무래도 하청 받아서 하는 일이다 보니 꼼꼼함 보다는 속도가 우선시되는 현장 분위기였다. '빨리 치고 나간다.'는 식으로 표현을 하는데  한 채에 얼마 하는 식으로 금액이 책정되기 때문에 퀄리티보다는 시공속도가 우선인 현장들이었다. 그래선지, 집을 짓는 데에 각 공정 간의 협업이 중요한데 단독주택 건축에서 부분 하청들을 주는 방식으로 공정관리를 문제없이 잘하는 회사가 있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목조주택 골조작업을 하는 프레이머들

 

타운하우스 들어간 사람들의 상담전화가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갔고 자주 받는 전화들이 타운하우스에 사는 사람들의 주택 하자 문제와 관련된 상담전화들이다. 콘크리트, 목조를 막론하고 하자 문제에 대한 문의전화들이 꽤 된다. 어떤 분은 건축 중에 생긴 문제를 가지고 상담을 하고 소송에 들어간다는 분도 있고 또 어떤 분은 누수, 결로, 난방문제 등을 가지고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분도 있다.

 

오늘 같은 경우는 아예 단지 내에서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지난해 입주 후 1년 내내 입주자들과 함께 건설회사와 하자 문제로 다툼을 하고 있다는 식의 얘기를 비춘다. 역시나 단열, 결로, 곰팡이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추정컨데 앞으로 타운하우스와 관련된 하자 문제에 대한

상담 및 검사 문의가 더 늘어날 것이다. 집값이 정체되기 시작하면 집 선택에 있어서 한결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이미 타운하우스를 매입해도 되는지에 대한 질문들이 들어온다. 주택검사를 하기 전에 내가 조언할 상황은 아니라고 얘기는 하지만 타운하우스의 품질이 과연 많은 돈을 들이고도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느껴지는 질문이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타운하우스의 하자 문제에 대해서 뭔가 걱정을 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그런 질문으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주택검사 제프 하자문제전문가 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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