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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해로운 검은 곰팡이, 독검댕곰팡이가 악명을 떨치게된 이유

주택건축및유지관리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2. 4. 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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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 있으면 아주 위험한 검은 곰팡이

집에 생긴 곰팡이들을 보면 기분 좋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당장 고민거리이다. 혹시나 저놈이 우리 가족의 건강을 해치는 것이 아닐까? 대부분의 곰팡이들은 너무 많지만 않으면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얘기가 되는데, 한 녀석은 그냥 존재하는 것 많으로도 사람들의 공포심을 조장하는 곰팡이가 있다. 바로 독검댕 곰팡이라고 불리는 스타키보트리스 차타룸(Stachybotrys chartarum)이란 놈이다. 이 녀석이 그런 악명을 떨치게 된 유래를 알아보자.

 

독검댕곰팡이 스타키보트리스차타룸
독검댕 곰팡이

독검댕곰팡이의 악명은 어디서부터

이 곰팡이가 악명을 떨치게 된데에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겹쳐져 있기 때문이다. 처음 1938년에 우크라이나의 말들이 입과 목, 코 안에 염증이 생기고 마비를 일으키며 염증성 피부장애와 출혈, 신경장애, 심지어는 죽음에 이르는 병들을 앓고 있었는데 그 원인으로 이 곰팡이에 오염된 건초를 먹었기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있었다. 말들이 이 곰팡이에 예민했던 것이다.

 

이후 러시아의 집단농장에서 이 곰팡이에 오염된 건초나 곡물을 다루거나 건초를 채운 매트리스에서 자던 노동자들이 말들과 비슷한 질병 증상들을 나타내었다는 보고가 있었다. 오염된 건초에 노출되지 않자 금방 질병들은 사라졌다고 한다. 비슷한 사례들이 동유럽 다른 지역에서도 있었다.

 

그러다가 1993년과 94년에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난 신생아들 사이에 폐혈증과 혈철소증이 일어난 사례가 나타나 철저하게 조사가 되었는데 이 아이들의 집에 물이 새서 이 곰팡이가 생긴 것들이 발견이 되었다. 그결과 이 곰팡이가 원인으로 지목이 되었다. 이 사건 이후로 스타키보트리스 차타룸은 사람의 건강에 유해한 녀석으로 낙인 찍혀 버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견도 있기는 한데...

헌데, 클리블랜드의 사례는 이견도 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어떻게 그 곰팡이에 노출되었는지 그 경로가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의 질병과 독검댕 곰팡이는 관계가 증명되지 않는다는 연구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곰팡이가 질병을 일으키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보니 검은 곰팡이가 위험하다는 생각은 대중의 머릿속에 각인되어 버렸다는 이야기이다. 주로 미생물과학자들은 독검댕 곰팡이가 그렇게나 유해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반 대중의 생각과는 차이가 있는 상황이다.

 

어쨋거나 공기중에 광범위하게 떠돌아다니는 곰팡이가 집에 정착하여 나타난다는 것은 그 집에 습기와 관련된 문제가 있다는 증거자료로는 충분하다. 경고의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원인을 제거하고 나타난 곰팡이들을 깨끗이 청소하고 없애는 작업은 필수적인 조치들이다. 그리고, 근본적인 원인 파악을 위해선 주택검사를 받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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