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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제거에 락스와 같은 표백제를 쓰면 안되는 이유

주택건축및유지관리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2. 4. 2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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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곰팡이가 생기면 락스를 물에 희석해서 싹싹 닦아주면 얼룩덜룩하던 표면이 깔끔해지고 환해진다. 분명히 곰팡이 제거에 락스같은 표백제들이 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 곰팡이 전문가들은 곰팡이 제거엔 표백제는 사용하면 안된다고 한다. 왜 그럴까? 그것이 궁금하다.

 

 

 

열심히 관련되는 자료들을 찾아보니 핵심은 이것이다. 표백제는 표면을 하얗게 빛나게 만드는 진짜 표백의 효과는 있으나 살균제가 아니라서 곰팡이균들을 죽이는 것이 아니란다. 곰팡이균을 죽이는 것은 살균제이지 표백제가 아니라는 얘기이다. 그러니 표백제로 닦아 봤자 맨날 그 자리에 곰팡이는 다시 생겨난다고 한다.

 

더욱 안좋은 소식 한 가지 더, 표백제에 사용된 표백성분이 날아가고 나면 그 표면엔 잔유물인 유기물질들이 남는데 (그걸 microflora 라고 부른다) 이게 오히려 곰팡이를 자라게 만드는 먹이를 제공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러니, 표백제를 쓰는 것은 말그대로 처음엔 반짝 하지만 계속 곰팡이들이 자라도록 오히려 도와주는 셈이 된다는 얘기이다.

 

그런데, 표백제가 아닌 살균제를 사용하더라도 그 살균 성분은 곰팡이에게도 안 좋지만  사람에게도 안좋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항상 사용에 주의를 해야만 한다. 가장 좋은 것은 곰팡이가 자라지 못하도록 습한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는 것이다. 곰팡이가 자라기에 좋은 환경은 집먼지진드기, 유해화학물질 등이 나오기에도 좋다. 실내 습도관리가 중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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