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살균제보다 더 위험한 위험물질이 집 먼지라고요. 화학물질덩어리

주택건축및유지관리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2. 4. 22. 14:12

본문

화학물질이 가진 가장 큰 문제점은

어떤 물질이 위험한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위험 화학물질로 지정되는 과정을 보면 애당초부터 위험한 물질로 지정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새로운 화학물질이 만들어져서 사용되다가 그게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고 증명이 되면, 즉 사람들이 병에 걸리고 하는 문제가 집단으로 일어나면 그제야 위험물질로 지정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주변에서 사용되는 수많은 화학물질들이 안전한지 아닌지는 아직 잘 모른다. 증상이라는 것은 빨리 나타나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나타나는 것도 있기 때문이고 그 인과관계가 모호한 것들도 많기 때문이다.

 

가습기 살균제보다 더 위험한 물질은

몇 년 전에 가습기 살균제 문제, 살균제 치약 등으로 떠들썩했다. 하지만, 그런 살균제들보다 더 광범위하게 문제를 끼치고 있는 것이 있다. 워낙에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무감각해진 것들이다. 바로 집먼지이다. 그냥 먼지가 아니라 화학물질로 오염된 집먼지들이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실외 공기와 비교해 볼때 오염된 실내공기는 암 발생률을 10배나 더 높일 수 있다고 하니 사실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집먼지가 화학물질로 오염된 것은 집에 들여 놓은 수많은 가구, 장난감, 가전제품 등뿐만 아니라 집을 지을때 사용되는 건축재료들에 화학물질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재료와  제품들에서 나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부스러기들이 먼지들에 붙어서 집안에 널려 있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유해화학 물질들이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들고, 각종 세정제에 들어가서 청소가 더 잘되게 만드는 프탈레이트와 불이 잘 붙지 않게 하느라 사용되는 방염제 TCEP와 같은 것들이다.  이 물질들은 암과 호르몬 이상을 유발하여 인체에 유해한 것들로 알려진 물질들이다. 

 

몇 년 전에 미국 하버드대와 조지워싱턴대 등에서 수행한 실내공기의 오염도 측정 등의 연구에서  나온 표이다. 집먼지들이 얼마나 화학물질에 오염되어 있는가를 조사하였다. 가운데 작고 검은 네모 박스가 미국 환경청에서 정한 실내오염 기준이다. 기준보다 낮게 나온 부분도 있지만 그보다 훨씬 높게 나온 샘플들도 많이 보인다.

 

하버드대의 실내공기 오염도 측정 그래프

유해 집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이런 유해화학물질 먼지덩어리들로부터 아이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선 권장되는 방법이 손을 자주 씻고 (손에 뭍은 먼지들이 음식 등을 먹을 때 몸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 젖은 걸레로 자주 청소를 하는 것이다. 젖은 걸레로 먼지를 닦아내지 않고 진공청소기만 돌렸다가는 집안에 온통 먼지만 비산시켜 오히려 더 문제만 만들어낼 뿐이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청소기만 돌릴 경우 실내 공기 오염수준이 10배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그런 식의 대처방법은 응급처방이지 사실 근본적인 처방은 못된다.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화학물질들이 나오는 물건들이 실내로 들어가는 비중을 낮추는 것이 좋다. 그래서 건축에서 나온 움직임들이 그린하우스 운동이다. 집 자체를 화학물질이 많은 건축자재를 쓰는 것보다는 천연재료들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예 화학물질 오염 원인을 줄이는 방법이 더 확실하다는 것이다.

 

홈인스펙터 제프의 인터넷 명함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