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로와 곰팡이에 관련된 얘기에 바로 따라 나오는 것이 실내 습도에 대한 얘기입니다. 보통 언론에 나오는 내용들을 들어보면 결로, 곰팡이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한 적정 습도를 40~60% 수준으로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그 기준은 무엇때문이며 어디서 나왔을까요?
대개의 우리나라 기준들이 미국 표준을 많이 따라가기 때문에 이것도 미국에서 온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ASHRAE(American Society of Heating, Refrigerating and Air-Conditioning Engineers)에서 권장하고 있는 적정 실내습도에 대한 내용입니다. 여러 가지 실내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감안하여 가장 문제가 적은 영역을 선정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 알겠지만 습도는 단순히 결로와 곰팡이만 관련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진드기,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 화학물질, 오존까지 모두 실내 습도에 영향을 받는 요소들입니다.
하지만, 위의 연구내용 중에서 일부 이견이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습도가 높은 부분에 대한 연구자료는 더 많기 때문에 높은 습도가 문제가 된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고 합니다. 하나 낮은 쪽으로는 이것보다도 더 낮은 25% 수준까지 문제없다는 의견들이 있다고 합니다. 25% 이하에 대한 자료들은 있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중요한 부분은 높은 쪽으로는 최대 60% 수준이라는 것을 알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ps) 최근 미국에선 겨울철 실내적정 습도는 30~50%로 수정을 했습니다. 이유는 최근에 지어지는 집들이 고단열, 고기밀화되면서 50%대의 습도도 결로와 곰팡이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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