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비를 맞는 부분에 쓰이는 나무는 서로 맞닿지 않도록 시공해야만 오래~

주택건축및유지관리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2. 4. 15. 15:57

본문

데크에 만들어 놓은 나무 의자, 몇년의 시간을 비바람과 햇볕에 시달리다보니 적당히 퇴색되고 갈라졌다. 오일스테인을 칠하지 않은 데크와 색도 잘 어우러진다. 잠시 눕혀 놓았다. 지난 번에 비 왔던 것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역시나 바닥쪽에 곰팡이와 버섯들이 다시 피어나려고 한다. 눕혀서 말려 주면 이상이 없다.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데크 사이 사이에도 틈새들이 있다. 의자 아래쪽에 어느 정도는 바람이 통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나무가 맞닿은 부분에 머물러 있는 물들을 건조시키기엔 역부족이다. 바람이 솔솔 통해야 건조가 잘 된다. 비를 맞는 외부에 있는 나무들은 서로 맞닿아 있으면 상하기 쉽다.

데크 상판 나무 사이에 간격을 두고 시공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때문이다. 데크 오일스테인도 안 칠하고 그냥 쓰는 것은 게으른 집 주인 탓도 있지만, 사방으로 바람이 잘 통하는 구조인지라 좀 젖어도 금방 건조가 되기 때문이다. 나무는 건조만 잘되면 오래 오래 갈수가 있다.

집을 지을 때는 외부에 설치하는 나무 구조물들은 맞닿는 부분에 틈새들을 주어야만 한다. 오픈조인트라고 부른다. 아래 나무 기둥의 하단부테두리 부분은 기둥과 1 센티 정도는 떨어뜨려 시공을 해 놓았다. 아래쪽으로도 들어간 물이 충분히 빠져나가도록 간격을 띄워 놓았다. 이런 식으로 시공을 해야만 오래 갈 수가 있다. 붙여서 시공하면 기둥 하단부쪽이 쉽게 상하는 구조가 된다.

 

아래의 사진에서 녹색으로 보이는 부분들은 방부액을 칠한 부분이다. 사진을 보면 나무가 잘린 단면, 마구리 부분에만 칠을 한 것이 보일 것이다. 중요한 포인트이다. 물은 나무의 수관부분으로 스며든다. 수관 부분이 노출된 곳이 잘린 단면 부분이다. 오일스테인이나 방부액을 칠할 때는 그 부분에 칠을 해야만 한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겉으로 보이는 부분들만 칠하고 마구리 부분은 칠을 하지 않는 분들이 있다. 그럼 칠하나 마나 이다. 효과가 적다.

 

좋은 빌더나 집주인의 기본 요건은 재료의 특성을 알고 사용을 하는 것이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