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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기가 어렵게 느껴지셨다면, 이제는 조금 마음 놓으셔도 됩니다.

주택건축및유지관리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5. 4. 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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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 전, 국내에서 처음 ‘홈인스펙터’라는 이름을 걸고 주택검사를 시작했을 무렵, 저는 ‘하자 없는 집짓기’라는 주말 교육도 함께 진행을 했습니다. 처음엔 창고 옆 작은 사무실, 원형 탁자에 3~4명이 둘러앉아 이야기하던 소규모 모임이었죠. 지금은 서울역이나 제주도에서 강의장을 빌려 진행할 만큼 규모도 커지고, 정성도 더해졌지만, 그 마음만큼은 늘 같았습니다.

그 교육의 목적은 단순했습니다. 집을 짓는 분들이 몰라서 엉뚱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하자는 왜 생기는지,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려드리는 것이었죠. 하지만 돌아보면, 너무 많은 내용을 한꺼번에 쏟아붓는 식이었던 것 같아요. 네 시간 교육에 쉬는 시간도 제대로 못 드리고, 전달하지 못한 자료는 늘 남아있던 채 아쉽게 마무리되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오신 분들께 조금 죄송한 마음도 듭니다. ^^;

 

그 교육이 끝나면, 열심히 경청하신 분들이 종종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집 짓는 일이 생각보다 훨씬 어렵네요…”

특히,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느냐가 시공사보다 현장소장이 누구냐에 달렸다는 얘기를 들으면 더 낙담하셨던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시공사만 잘 고르면 된다고 생각하시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거든요. 시공사와 상관없이 누가 현장을 관리하느냐가 집의 품질을 좌우하니까요. 그러니, 그 이야기를 들은 분들은 마치 또 하나의 벽을 마주한 듯한 표정을 짓곤 했습니다.

그래서 교육이 끝난 뒤 이런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럼, 어쩌라는 거예요? 시공 안 하신다면서, 믿을만한 현장소장이라도 소개해 주셔야죠.”

그럴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솔직히, 자신 있게 추천할 만한 분이 없었거든요. 예전에 그냥 아는 분들을 소개했다가 낭패를 본 경험도 있어서, 점점 더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는 말 그대로 ‘숨은 고수’현장소장 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집을 짓기 위해 몇 년을 기다리는 예비 건축주도 있을 정도니까요. 문제는, 그런 분들과 연결되기조차 어렵다는 것이죠. 저도 늘, “정말 믿고 추천할 수 있는 한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먼저 제가 직접 함께 일해보며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김창환 목인구조연구소 소장!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그런 분을 한 분 소개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저와 몇 년 동안 함께 주택검사도 다니고, 리모델링도 하고, 세미나도 같이 진행해 온 목구조 전문가 목인구조의 김창환 소장입니다. 검증의 시간이 워낙 길었던 만큼, 이제는 실력도, 성품도 믿을 수 있는 분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은근 까탈스러운 저와 함께 여러 프로젝트를 해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증명된 셈이지요.

사실 저는 그동안 김 소장님과 늘 구조문제가 있는 집을 검사하고, 고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파트너로만 생각했는데, 문득 생각해 보니 현장소장 역할로도 이만한 분이 없겠더라고요. 단순히 현장을 지키는 수준이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시공 전체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입니다. 그래서, 직영건축을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딱 맞는 분입니다.

“그래도 전문가니까 비용이 많이 들지 않나요?”

네, 당연히 제값은 합니다. 하지만 엉뚱한 실수로 손해 보는 것보단, 처음부터 믿을 수 있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는 걸, 경험해보신 분들은 압니다. 결국엔 그게 더 비용이 적게 드는 일입니다.

단, 저렴하게 대충 짓고 싶은 분들께는 맞지 않습니다. 제대로, 그리고 오래도록 좋은 집을 짓고 싶은 분들에게만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건축비는 충분하지만, 믿을만한 시공사를 찾기 어려운 분들, 혹은 괜히 잘못 짓고 후회할까봐 망설이고 계신 분들, 연락 주세요. 설계를 마친 상태여도 좋고, 설계부터 시작하셔도 괜찮습니다. **맞춤형 건축 관리(CM; Construction Management)**가 가능한 분이 있으니까요.

목인구조연구소의 김소장 소개자료에서 가져왔습니다. ㅎㅎ

 

수년간 고민 끝에 이제서야 겨우 자신 있게 한 사람을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 ‘시공사 선정’이 이토록 어려운 현실에서, 이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아시는 분들은 알 거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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