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주택에서 구조 문제는 보통 사람들에겐 자신과는 관계없는 머나먼 딴 나라 얘기이다. 반면에 물 새면 바로 난리난다. 그래서, 그동안 내가 누수 등의 하자문제를 중심으로 주택검사 일을 해왔던 이유이다. 그냥 그게 계속하면 될텐데 왜 요즘 사람들이 관심도 없는 구조 문제에 대해서 자꾸만 얘길하고 교육을 한다고 하게 되었을까? 이유는 그게 너무나 중요한 문제인데 너무나 간과되고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까짓 누수는 발생하면 고치면 된다. 좀 귀찮은 문제이긴 하지만 보수가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구조문제는 한 방에 훅간다. 그 한 방이 평생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하지만 세상일 모르는 것이다. 그러니,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방에 훅간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진이다.
이런 상황이 된다면 저 집을 고쳐서 계속 사용을 할 수가 있을까? 불가능하다. 철거하고 다시 지어야만 한다.
아는 것이 병이다. 해외 주택 하자문제들에 대해서 연구를 하다보니 이런 식의 증상이 생긴 집들을 많이 보게 된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이다. 미국이나 일본이나 전부 다 비슷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맨 위의 사진은 미국이고, 바로 위 사진은 일본이다. 공통점은?
1층이 박살이 났다는 것이다. 왜? 1층이 약하니까! 우문현답!
불안한 1층을 가진 집들이 많다. 불안하면 주택검사를 받고 구조보강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집은 안전한 것이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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