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결로가 안생겨도 곰팡이는 생기니 실내습도 관리 잘하세요!

빌딩사이언스(건축과학)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4. 11. 8. 08:56

본문

사람들은 결로가 없으면 곰팡이도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을 한다. 정말로 결로만 없으면 곰팡이가 생기지 않을까?

 

아래 사진 두 장의 곰팡이들을 비교해 본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위의 사진은 결로 증상은 없지만 곰팡이가 생긴 장면이고, 아래의 사진은 결로된 부분과 그 주변으로 곰팡이가 생긴 모습이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곰팡이는 결로가 없이도 생긴다.

 

많은 분들은 이미 체험해 봤고, 또 봤던 기억도 있고 알고 있던 내용들일 것이다.  하지만, 자꾸 언론이나 곰팡이 제거하는 사람들이 결로와 곰팡이를 연결시키기 때문에 둘은 함께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보통 신발장안 가죽신발 같은 곳에 곰팡이가 핀 것을 보면 꼭 결로가 없더라도 곰팡이는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잘 알수 있을 것이다. 일상속에서 잠시 관찰을 해도 알 수가 있는 일인데 그런 생각을 못하는 분들이 있다.

 

결로는 상대습도가 100%에 달하면 생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곰팡이는 상대습도가 80% 이상이 되기 시작하면 생기기 시작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실내습도가 80%가 아니라 벽이나 물건 등의 표면습도가 80% 이상이라는 이야기이다. 그게 어떤 차이가 있냐면 표면습도가 80%이면 실내 습도는 그보다 낮은 70% 정도가 나온다고 한다. 이런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벽체의 표면이나 물건의 표면들은 표면저항에 의해서 실내습도보다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곰팡이 방지를 위해선 겨울철엔 약간의 여유를 두어서 실내습도를 60% 이하로 유지하라고 강조를 하는 것이다.

 

 

실내습도가 70% 수준을 오래동안 유지하면 곰팡이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주로 생기는 곳들은 외부에 노출되어 온도가 낮은 외벽부분, 구석진 부분, 난방이 안되는 차가운 방안, 공기가 정체되어 흐르지 않는 집안의 각종 수납장속들 등등 집안내에서 온도가 낮고 공기 흐름이 좋지 않은 곳들에 생겨나기 시작한다.

 

곰팡이 방지를 위해서 환기를 하라는 얘기에는 건조한 외부공기와 실내공기를 섞어서 실내 습도를 낮추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인위적인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 내어 실내 공기가 움직이도록 하기 위한 목적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둘다 습기제거와 곰팡이 방지에 기여하는 부분들이다. 그러니, 겨울철에 집안 방문들을 꼭꼭 닫아두는 것은 공기흐름을 나쁘게 하기 때문에 곰팡이 방지에는 좋지 않는 행동들이다. 가장 좋은 것은 수시로 짧게 창을 열어 환기를 반복 하는 것이다. 좀 귀찮겠지만... ㅎㅎ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