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위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집 지은 후 비만 오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ㅠㅠ
미치겠다. 시공사에선 오늘도 와서 실리콘만 발라주곤 간다. 이번엔 제대로 막았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게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다.
여름 장마철이면 이런 일 계속 반복해서 당하는 분들이 있다. 한 두해 고생고생하다가 안되겠다 싶어 나를 찾아 연락을 해 온다. 주택하자 문제 전문가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르는 분야인지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날 잘 모른다. 그런 상황에서 날 찾아서 연락한 사람들의 노력이 참 눈물겹게 느껴질 정도이다. 얼마나 고생들을 했으면... ㅠㅠ
이런 누수 문제는 그냥 창틀 위에 실리콘 칠해서는 해결이 안된다. 기본적으로 창이 시공된 구조를 알아야만 하고 그에 따라서 배수와 방수 등의 물관리 원칙들이 제대로 적용이 되었는지를 분석을 해야만 한다. 그래서 상세한 조사가 필요하다.
누수 문제로 고생을 하는 분들이 대개 그렇듯이 위와 같은 식의 누수되는 부분의 사진이나 동영상들을 보내주신다. 하지만, 물 문제는 나오는쪽이 문제 부분이 아니라 들어가는 쪽이 문제의 핵심부분이다. 물이 샌다면 물이 들어갈만한 부분들을 찾아서 해결을 해야만 한다. 그게 기본이다. 하지만, 집마다 형태가 다르고 재료가 다르고 공법이 다르니 현장확인이 안되면 원인찾기도 안된다. 상담이야 원칙적인 얘기만 해줄 수 있을 따름이다. 때문에 누수 문제, 특히 지속적으로 재발하면서 건물주들을 괴롭히는 누수문제는 현장검사가 기본이다.
많은 분들이 스스로 해결해 보려거나 시공사를 통해서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고 애를 쓰다가 안되겠다 생각할 때쯤 내게 연락을 하신다. 아무래도 비용 등의 문제가 있다보니 그럴 수 밖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짜피 나중에 비용이 또 들어갈바엔 고생이라도 안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냥 주택검사를 신청하는 것이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당연히 선택은 집주인들의 몫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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