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기도 안차는 말들을 서슴없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 게다가 나름 전문가라고 얘길하는 사람이 그러면... 대형 사고이다.
유튭 서핑을 하는 중에 이상하게 생긴 집 모양이 나오는 동영상이 있다. 좀 특이하게 생겨서 눌렀더니 어디서 많이 본 양반이 나온다. 별로 안좋아 하는 사람이다. 그 양반이 유행시켰던 집들에서 생긴 숱한 하자문제들을 봐 왔기 때문에 이미지가 안좋다.
대충 넘겨보고 있었다. 집 주인도 예술가인지라 실내 장식 등이 많이 독특하다. "그냥 좀 집을 특이하게 해 놓고 사네요." 하는 정도면 그러거나 말거나 넘어갔을텐데... 갑자기 천정에 길게 설치가 되어 있는 나무를 보고 저게 바닥 장선인데 장선 가운데가 끊어져서 안전 문제가 있다. 이런 집은 3년안에 무너진다는 헛소리를 한다. 순간 귀를 의심했다. 이 양반이 미쳤나? 도대체 이 양반은 정체가 뭐야?
적어도 전문가라고 한다면 그런 식으로 대충 보고 막 얘길하면 안된다. 집에 안전과 관련된 문제가 있을 것 같으면 먼저 설계도면이나 점검구 같은 것을 열어보고 어떤 구조인지를 먼저 제대로 파악해 봐야만 한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구조안전 진단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얘길 해 주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 구조안전 진단은 관련된 자격을 갖춘 구조기술사가 하는 일이다. 그 사람들이 확인해서 안전여부를 판단하고 얘길해주는 것이 제대로 된 절차이다.
적어도 자신이 전문가라고 한다면 언행에 조심을 해야만 한다. 아무 말이나 막하면 안된다. 그런 기본적인 소양이 부족하다. 집의 안전 문제는 집주인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문제이다. 그걸 그 앞에서 태연하게 집 무너진다는 얘길하다니... 기가 막힌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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