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통나무 집짓는 일을 한다고 하면, 통나무 집에 산다고 하면 많이 들었던 말이
'공기 좋은 곳에서 자유롭게 살아 좋겠다.'이다.
통나무 집들이 대개 풍광좋은 산속에 있느니 공기 좋은 것은 맞다.
또 전국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일하니 자유스러운 면도 있다.
그러나, 그런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잊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그런 자유를 갖는 것은 선택사항이라는 것이다.
그 분들도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길을 선택한 것이다.
어느 책에선가 본 글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자유롭게 산다는 것은 거꾸로 자기 힘으로 무슨 일이든 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 내가 통나무집에 사는 자유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다.
늘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정기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안정적인 삶을 포기한 댓가로 얻은 자유이다.
어떤 것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자유는 거저 누리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성취하는 것이다.' 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스스로 선택한 자유라야 감미롭고 오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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