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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노력하며 사는 중년들을 위한 치유와 안식공간, 아지트만들기

주택건축및유지관리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3. 9. 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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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선진국의 중년들에겐 조용한 시골 오두막이 인기가 있었다. 원래 중년이란 나이가 제 2의 사춘기와 같은 시기인지라 살아온 삶들에 대한 정리와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계획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런 것은 고치속의 애벌레처럼 방해받지 않는 자기만의 공간에 틀어박혀서 자기 좋아하는 것 하면서 시간을 보내며 이 궁리 저 궁리 해야만 하는 일이다. 그런 공간을 쉘터 또는 아지트라고 부른다. 치유와 안식의 공간이다.

그런 공간의 필요성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직접 그런 공간에서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무엇보다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다. 가끔 이보다 더 좋을수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 영화제목처럼 말이다.

오늘 문득 개들 데리고 산책을 하면서 생각해보니 팔겠다고 내 놓은 집 뒤편의 땅을 그런 중년들을 위한 쉘터, 아지트를 만드는 공간으로 활용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 이백평 정도 되는 크기의 부지에 농막 규모의 작은 오두막을 하나 지으면 된다. 그 정도면 딱이다.

 

 

내 아지트의 겨울 풍경

 

집 짓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작은 집은 더 그렇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는 안해봐서, 남들 고생한 얘기만 들어봐서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한 번 도전해 보면 보람을 많이 느낀다. 살면서 언제 그렇게 큰 것을 만들어 보겠는가? 산티아고 순례길 걸어가는 것보다 덜 힘들지만, 더 큰 것이 오래오래 남는다. 살면서 한번은 자신이 만들어낸 커다란 창작물들도 있으면 좋은 법이다. 

그래도, 집 짓기를 어려워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그냥 내가 시간내서 지어줄 수도 있다. 아님 지금의 내 오두막을 사서 분해한 뒤에 옮겨서 다시 조립을 해도 된다. 새로 짓는 것 보다는 그게 좀 더 싸다. 더군다나 기반시설들이 다 되어 있는 땅이다보니 그리 어려운 일도 복잡할 것도 없다.

대충 계산을 해보니 땅은 이백평에 칠천만원, 내가 쓰는 통나무오두막 같은 것을 새로 짓는다고 하면 그것도 칠천만원은 든다. 합쳐서 일억사천만원이다. 그렇지 않고 내 통나무집을 사서 옮겨 간다고 하면 오천만원은 든다. 그럼 일억이천만원이다. 본인 스스로도 노력을 해야겠지만, 그냥 내가 해줄때 그 정도 든다고 보면 된다. 

통나무집이 너무 투박하다면 전에 선배와 했던 프로젝트인 레포츠하우스의 개량된 버전을 지을 수도 있다. 이건 좀 더 편의성이 가미된 가족친화적인 선택이다. 이것도 짓는데 칠천만원 정도 들어간다. 럭셔리 농막개념이다. 처음엔 집 짓는 즐거움을 집주인들에게 주자고 나와 함께 시작을 했던 오두막 프로젝트로 DIY가 가능한 형태로 만들었다. 그래서, 레포츠하우스이다. 그런데, 집주인들이 다 그냥 지어달라고 한다고... ㅠㅠ

 

 

아니면 자기만의 독특한 스타일의 오두막을 지어도 된다. 먼저 부지만 마련해 놓고 어떻게 지을지는 나랑 상의해 가면서 지을 수도 있다. 내 생각엔 이런 스타일의 오두막도 괜찮을 것 같다. 이것도 한 오천은 생각해야 될 듯...

 

 

조용히 혼자서, 가끔은 친구들과 함께 공기 좋고 풍광 좋은 곳에서 시간을 보낼 수가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그런 것이 가능한 사람들도 있고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꿈이라도 꾸어보면 좋은 일이 아닌가?

나만의 아지트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 명함의 연락처로 전화를 주시면 된다. 오두막집 짓는 것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그건 내가 전문이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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